인터뷰 / 손정익 도시형식물공장연구회장·서울대 교수
인터뷰 / 손정익 도시형식물공장연구회장·서울대 교수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9.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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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형식물공장연구회가 앞장서 세계적 기술 확보 주력 할 것”

   
“수직형 식물공장은 기본적으로 토지활용도 극대화, 물류 효율극대화, 자원재활용, 이산화탄소배출 제로, 에너지 전력사용 최소화 등 다양한 개념으로 접근되고 있지만 체계적인 접근이 미흡한 상황이라 연구가 활성화돼야 한다. 도시형 식물공장 연구회는 앞으로 정기적인 세미나 개최를 통해 세계적 지역 특성에 적합한 형태의 독자적 식물공장 형태를 개발하고 실용화하는데 앞장서 국제적인 기술 우위확보에 주력해나겠다.”손정익 서울대학교 식물생산과학부 교수이자 도시형 식물공장연구회 회장은 ‘제1회 도시형 식물공장 연구회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앞으로 연구회는 이와 같은 방향으로 도시형 식물공장을 발전시켜나겠다고 말했다.손 회장은 “올해 6월 발족한 도시형 식물공장연구회는 국내 온실 자동화 부분은 상당히 발전했기 때문에 일반온실에서 공정자동화를 겸비한 인공광 보광을 포함한 태양광을 제외한 밀폐형·집약적 생산시스템 부분을 커버하게 된다”며 “연구회는 새로운 학문이 정착되기 전에 학문적 토의, 연구 방향 검토, 연구자 네트워크 구축 등 특정 학문 분야의 연착륙에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그는 세계적으로 앞선 식물공장과 국내 식물공장 연구기술수준을 비교분석하며 “유럽은 식물공장을 실용화 차원에서 온실의 인공광 보광과 공정자동화 형태의 식물공장을 운영중이고, 미국에서는 최근 수직농장의 개념이 정리되고 있으며, 일본은 실용화 수준의 인공광 보광형태의 식물공장과 인공광을 이용한 폐쇄형 식물공장이 운영되고 있다”며 “반면 국내는 일부 국내기술과 해외기술을 이용한 유리온실 재배 수준이며, 연구수준의 식물공장이 존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손 교수는 “앞으로 식물공장 연구는 시스템 내의 물질 순환, 통상적인 식물공장 기술, 식물공장을 직간접적으로 이용하는 관점 등에서 정밀 분석돼야 한다”며 “이와 함께 식물공장의 요소 및 융합기술, 산업적 목표를 위한 식물공장 연구, 랜드마크형 식물공장 연구 등이 잘 분류되어 체계적으로 진행돼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식물공장은 추후 첨단 농업기술을 국제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기술력 확보가 필요하다”며 특히 “한국은 수준 높은 IT/BT 기술을 접목한 융합기술을 이용한다면 다양한 목적의 수준 높은 식물생산 방식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보며 앞으로 연구회는 국내 식물공장 분야의 학문, 기술 및 산업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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