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농연, 씨감자 전문가 기술 연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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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제리 연수생 씨감자 생산기술 연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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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소장 강상조)는 아프리카의 식량해결을 위해 한국을 찾은 알제리의 씨감자 생산 전문가 2명에 대한 연수를 지난 3개월(4월17일~7월 9일) 동안 성공리에 마쳤다. 이번 연수는 외교통상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협조를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서 내년에도 2차 연수가 계획되어 있어 아프리카 연수생에 대한 감자 생산기술 훈련 프로그램은 지속될 예정이다.이번 연수기간동안 농촌진흥청은 그동안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씨감자 생산 기술을 알제리에 전수하였다.또한 KOICA를 통해 알제리 정부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알제리의 씨감자 생산기지가 연내에 성공적으로 완공되면 이들 연수생은 우리 기술과 자본을 바탕으로 아프리카대륙에서 최초로 씨감자를 생산하는 아프리카 식량 해결의 첨병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알제리는 아프리카에서도 농업개발의 잠재력이 큰 나라로서 식량자급을 달성하기 위하여 감자 생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나 씨감자의 수급이 불안정하여 감자 파동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따라서 한국의 무병 씨감자 생산기술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매년 7,000만~9,500만불의 씨감자 수입대체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금년은 “세계 감자의 해”로서 아프리카를 비롯한 세계의 많은 식량 부족 국가들이 자국의 식량자급률 향상을 위하여 감자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 이번 연수기간동안 농촌진흥청을 직접 방문한 주알제리 한국대사도 “이번 알제리 씨감자 생산기술 지원사업은 한국의 농업기술이 아프리카 식량해결에 활용되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번 연수를 통해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는 북한, 파키스탄, 에티오피아, 베트남 등에 이어 알제리에도 씨감자 생산기술을 전수하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서 한국의 농업연구 중추기관으로서의 국제적인 위상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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