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조절·상품성 제고 집중 계획
수급조절·상품성 제고 집중 계획
  • 나동하
  • 승인 2025.04.22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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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양파생산자협의회 정기총회 개최
‘2025년 (사)한국양파생산자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조합장들이 국내 양파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2025년 (사)한국양파생산자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조합장들이 국내 양파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 17일 대전에서 ‘2025년 제1차 (사)한국양파생산자협의회 정기총회’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김봉학 익산원예농협 조합장, 배정섭 전남서남부채소농협 조합장, 양승엽 전주원예농협 조합장, 오종석 거창사과원예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2024년 사업 결과 보고’, ‘2025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임원 선출안’ 등을 심의하고, 양파 수급 동향 및 향후 추진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보고에 따르면 2025년 양파 재배면적은 1만 8,203헥타르로 전년 대비 3% 감소했으나 평년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따른 생산량은 약 123만 3천 톤으로, 전년 대비 2%, 평년 대비 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산지에서는 조생종 출하가 진행 중이며, 중·만생종은 생육이 양호하고 병해충 방제를 중심으로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협의회는 2025년 중점 추진 과제로 수입 최소화와 자율적 수급조절, 정책 건의, 소비 촉진 홍보 등을 제시했다. 특히 국산 양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육관리 및 생산단수 증대, 병해충 대응을 위한 약제 및 영양제 지원, 잔류농약 검사 비용 보조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영농 기술 교육, 선진지 견학, 농작업 기계화 교육을 포함한 농가 교육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생육환경 개선을 위한 미생물 비료 공급, 중·하품 비율 감축을 위한 생산관리 강화 등도 함께 추진된다.

또한, 국산 양파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농협인삼검사소 및 식품R&D연구소를 통한 잔류농약 검사 비용을 보조하고, 시장 개척을 위한 국내외 산지동향 조사 및 특별판매 등 소비 활성화 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어진 임원 선출에서는 임종식 수동농협 조합장이 협의회장으로 선출됐다.

임종식 조합장은 “현장의 어려움을 제대로 전달하고,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지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설명하며 “양파산업의 자립성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협의회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조합장은 “국산 양파 산업은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지속가능한 생산기반과 수급체계를 구축해 농가의 소득과 소비자의 신뢰를 동시에 높여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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