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농가에 14억 5천만 원 기부
산불 피해농가에 14억 5천만 원 기부
  • 나동하
  • 승인 2025.04.22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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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강서도매시장, 공사 창립 이래 최대 모금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와 가락·강서도매시장 유통인들이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총 14억 5천만 원 규모의 성금을 조성해 한국농어촌희망재단과 대한적십자사 등을 통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금은 서울시 공영도매시장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전개된 범시장 기부운동으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농가와 이재민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목적이다. 성금 총액은 공사 창립 이래 최대 규모다.

가락시장 청과부류 도매시장법인 6개사(서울청과㈜, 농협가락공판장, ㈜중앙청과, 동화청과㈜, 한국청과㈜, 대아청과㈜)는 산불 진화 직후 13억 원의 성금을 조성하여 한국농어촌희망재단 등을 통해 생산농가의 영농활동 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별도로, 가락시장 청과부류 4개 법인과 농협가락·강서공판장, 강서 서부청과㈜, 공사 등은 각 1천만 원씩 총 7천만 원을 추가 기부했다.

도매시장 유통인 단체의 참여도 이어졌다. 한국중도매인조합연합회 서울지회(3천6백만 원), 전국과실중도매인조합연합회 서울지회(5백만 원), 서경항운노조(5백만 원), 수산중도매인조합(3백만 원), 가락시장 경로당(3백만 원), 가락몰유통인연합회(1천1백만 원), 서울청과노조(1백만 원), 강서 시장도매인연합회(5십만 원) 등은 총 1억 5천만 원을 모금해 (사)희망나눔마켓을 통해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이는 당초 목표금액인 1억 원을 훌쩍 넘긴 수치다.

문영표 사장은 “가락·강서시장의 모든 구성원들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았다”며 “피해를 입으신 농가와 이재민 모두가 신속히 일상으로 돌아오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이한정 한국중도매인조합연합회 서울지회 회장도 “화마의 상처가 하루 빨리 치유되길 바라며, 가락시장은 생산농가와 이재민들이 회복하시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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