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친 피 풀어주고, 피 멎는 효과 있어
천궁과 배합해 쓰면 혈액약 중 가장 좋아
천궁과 배합해 쓰면 혈액약 중 가장 좋아

◈ 당귀
산과 들에 자라는데, 심기도 한다. 살이 많고 마르지 않은 것이 좋다. 말꼬리와 같이 생긴 것이 좋다. 한의학적으로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달고 매우며 독이 없다.
머리 부분을 쓰면 뭉친 피를 깨뜨려 없애주고, 잔 뿌리를 쓰면 피를 멎게 한다. 전체를 다 쓰면 뭉친 피를 풀어주고, 피를 멎게 한다.
2월과 8월에 뿌리를 캐어 그늘에 말려쓴다. 술에 담갔다가 쓰는 것이 좋다. 상체의 질환을 낫게 하려면 술에 담가 쓰고, 감염 질환을 낫게 하려면 술에 씻어 쓴다. 혈액 질환에는 술에 쪄서 쓰고, 간 질환에는 생강즙에 축여 볶아 사용한다.
항피로, 혈행개선, 항암 등에 좋다. 원기가 부족하여 생긴 두통에는 얇게 썰어 술에 달여 먹는다.
모든 혈액 질환을 치료할 때 천궁과 당귀로 배합해 사용하면 혈액약 중에서 가장 좋다.
뭉친 피로 찌르듯 아플 때 천궁·단삼·당귀 머리 부분을 써야 한다.
피가 뭉친 덩어리가 있을 때는 당귀 4돈, 마른 옻 3돈을 가루 낸 후 꿀로 환을 만들어 술로 15알씩 먹는다.
비정상적인 과다출혈 및 월경이 잘 나오지 않을 때 달이거나 가루 내어 먹는 게 좋다. 궁합이 맞는 재료는 천궁, 마른 옻, 단삼 등이 있다.
<출처 :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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