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명 방문 … 지역 경제 활성화 이바지
제10회 이천인삼축제가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이천인삼판매센터에서 열려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천시와 동경기인삼농협이 주관한 이번 축제는 ‘행복나눔 이천인삼, 건강나눔 이천인삼’이라는 슬로건 아래 이천의 6년근 인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축제에는 약 10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축제 기간 동안 GAP 인증을 받은 6년근 인삼과 지역 특산물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판매 부스가 운영됐으며, 인삼 족욕, 수지침, 인삼 씨 고르기, 인삼 중량 맞히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인삼홍보관에서는 1년근부터 6년근까지의 인삼 생육 과정과 사포닌의 약리작용, 인삼의 기원과 효능을 설명하는 전시가 열려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역대 인삼 품평회 입상작도 함께 전시됐다. 이천인삼체험관에서는 무료 족욕 체험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개막식에는 김경희 이천시장, 이충우 여주시장 등 300여 명의 주요 인사와 관광객이 참석해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으며, 참석자들은 지역 취약계층에 전달할 인삼김치를 담그는 봉사활동에도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올해 축제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방문객을 대비해 주차 공간을 4,500평 규모로 확장하고, 셔틀버스 노선을 신둔도예촌역, 이천역, 예스파크 주차장까지 연장해 교통 접근성을 개선했다. 또한, 농가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저온 저장고와 수삼 선별장을 증축해 인삼 보관 및 처리 효율성을 강화했다. 이 같은 인프라 확충으로 농가의 부담이 줄고 인삼 품질 관리가 한층 체계화됐다.
동경기인삼농협은 신설된 인삼 가공공장을 공개해 고품질 인삼의 가공 및 생산 과정을 투명하게 소개했다. 아울러 축제에 맞춰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점해 이천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홍보하고 지역 농업인들에게 새로운 판로를 제공했다.
이번 축제는 총 8억7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이천 인삼의 품질을 대내외에 알리는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성과를 거두며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윤여홍 동경기인삼농협 조합장은 “축제를 찾아주신 관람객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천 인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품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