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필리핀과 농업 생산성 제고 위해 협력 확대
윤석열 대통령, 필리핀과 농업 생산성 제고 위해 협력 확대
  • 김수용
  • 승인 2024.10.0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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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 ‘한국 농기계 생산공단’ 조성 박차
윤석열 대통령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일 필리핀 마닐라 시내 호텔에서 열린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이 식량 안보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 농업 생산성 제고를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통령은 국빈 방문을 계기로 열린 행사에서 양국 경제인뿐만 아니라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즈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필리핀은 아세안 국가 중 한국과 가장 먼저 수교를 맺고 6.25 전쟁이 발발했을 때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가장 많은 병력을 파병한 오랜 우방이자 혈맹이라고 강조했다. 또 올해가 한국과 필리핀이 수교한지 75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며 이날 정상회담에서 양국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하고 전략적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은 농업분야에서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고 이상 기후가 잦아지면서 식량 안보에 관한 각국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며 농약, 비료, 농기계 등 농업 생산성 제고를 위한 양국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한국 농기계 생산공단’이 빨리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농기계 생산공단을 통해 필리핀의 환경과 작물에 적합한 농기계가 개발·보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 양국 기업·기관 간 총 13건의 MOU가 체결됐고 정부는 체결된 MOU가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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