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고랭지 채소 생산 위한 현장 토론회 개최
위기의 고랭지 채소 생산 위한 현장 토론회 개최
  • 김수용
  • 승인 2024.08.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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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농연-대아청과, 현안 문제 해결 위한 마중물
고랭지채소 감소 원인과 대안 마련을 위한 현장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고랭지채소 감소 원인과 대안 마련을 위한 현장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농업 현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민단체와 도매시장법인이 머리를 맞댔다.

대아청과(대표 이상용), 서울신문(사장 곽태헌)이 주최하고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최흥식)가 주관하는 ‘고랭지채소 감소 원인과 대안 마련을 위한 현장 토론회’가 지난 9일 강원도 평창 소재 알펜시아리조트 평창홀에서 개최됐다. 

고랭지농업은 고온으로 인해 생산이 불가능한 신선채소 등을 여름철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해 왔으며 지구온난화시대 식량생산의 잠재적 기반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최근 기후위기에서 파생한 자연재해, 병충해 피해를 비롯해 지속적인 단일작목 연작에 따른 부작용, 농업생산비 폭등 등으로 고랭지채소 면적 및 생산량은 빠르게 감소하고 있으며, 관련 대책의 한계로 심각한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다. 

최흥식 한농연중앙연합회장은 “고사 위기에 처한 고랭지농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기후위기에 대응한 생산 기반 확충, 유통 개선, 약제 지원 및 토양환경 개선, 농가 지원 강화 등 관련 대책이 조속히 실행돼야한다”며“본 토론회를 시작으로 관련된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고랭지농업을 위한 대안 마련에 역량을 다 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원재희 강원도농업기술원 과장이 강원도 고랭지 채소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주제를 발표했고 이어 김종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국내외 농업정책 사례에 대해 주제 발표했다.

토론회에는 김병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명예선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았으며 신우식 농림축산식품부 원예산업과장, 이병훈 강원대학교 농업자원경제학과 교수, 정덕교 고랭지채소강원특별자치도연합회장, 김시갑 강원도고랭지무배추공동출하협의회장, 이광형 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 사무총장, 김명배 대아청과 경영기획팀장, 우정수 한국농어민신문 기자가 열띤 토론을 이어나갔다.

토론자들은 날로 심해지고 있는 기후변화와 정부의 수급정책, 급격한 생산비 증가 등의 위기 속에서 고랭지 채소 지속가능한 생산 환경이 위협받고 있어 원활한 고랭지 채소 생산을 위해 본격적인 논의와 근본 대책 마련에 모두의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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