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산종묘, 수미 감자 대체로 단오 감자 추천
왕산종묘, 수미 감자 대체로 단오 감자 추천
  • 김수용
  • 승인 2024.07.3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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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와 시스템에 기반한 농업’ 워크숍 개최
왕산종묘가 개최한 워크숍이 끝나고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왕산종묘가 개최한 워크숍이 끝나고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내 감자 재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수미감자의 퇴화로 농가의 피해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수미감자를 대체할 수 있는 품종으로 강원도의 대표 감자인 단오감자가 주목받고 있다.

왕산종묘(대표 조희주, 권혁기)는 지난달 25일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에 위치한 한 리조트에서 협력 기관 및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체계와 시스템에 기반한 농업'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했다.

수미감자는 지난 1978년 미국으로부터 도입돼 약 45년 동안 재배돼온 감자이나, 최근 변화된 기후와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퇴화하며 감자농가들을 비롯한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미감자가 가진 농업적 의미는 가볍지 않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감자를 소비하는 '반찬'의 용도로 적합하고 재배기간이 길지 않은 중생종이라 일부지역에서는 후작을 가능하게 하는 작물이 되기도 한다.

때문에 수미품종과 가장 유사한 재배기간과 재배방법을 가진 품종으로의 대체가 가장 중요하다.

왕산종묘가 생산하는 단오감자는 수미와 재배기간과 재배방법이 같다. 현장에 바로 대체될 수 있는 품종이며, 실제로 국내 씨감자 보급종 출하량 중 수미, 두백 다음으로 많은 출하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미 많은 농가들이 선택한 품종이기도 하다.

왕산종묘의 권혁기 명인은 “농가소득증대의 근거가 품종 하나뿐이라면 위기가 생겼을 때 흔들리기 쉽다. 앞으로의 감자농업이 지속가능하려면 체계와 시스템에 기반해야 한다”며 “종자회사는 정확한 생산체계를 갖추고 제대로 된 방법으로 재배된 양질의 종자를 농가에게 보급해야하고, 농가는 품종에 대한 재배교육을 통해 재배에 체계를 갖춰야 성공적인 감자 생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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