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성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화훼산업진흥지역 지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화훼산업진흥지역 육성사업은 화훼산업 발전 및 화훼문화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성장잠재력이 높고 재배지가 집적된 공간에 체계적인 지역 정책과 재정지원을 융합해 화훼산업 성장모델로 육성하기 제도이다.
음성군은 타 지역 대비 화훼 재배 면적이 적어 정량 평가에서 불리했으나, 중부권 최대 화훼유통센터 운영, 탁월한 교통 인프라 등 다양한 장점을 부각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음성군은 수도권과 1시간, 전국 최대 2시간 이내 접근할 수 있는 교통물류의 최대 강점을 강조하며, 민선 8기 화훼종합타운 조성의 시발점임을 내세워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했다.
공모는 세계적으로 성장 중인 화훼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성장 동력 마련을 목표로 진행됐으며, 전국 4개 지자체가 참여해 제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실사, 제3차 최종 발표 등 3단계의 철저한 심사를 거쳤다.
이번 선정은 군, 군의회, 임호선 국회의원, 화훼생산자연합회의 합심으로 이뤄낸 결과로, 수도권의 택지개발 및 반도체 특구 개발에 따라 고양, 과천, 용인 등지의 화훼농가를 유치함으로써 새로운 인구 유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사업에는 3년간 총 40억원을 투입해 화훼복합문화센터와 소규모 임대형 스마트팜, 판매장 등이 조성된다.
군은 2024년 기본 및 실시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5-2026년에는 금왕읍 화훼유통센터 일원에 화훼복합문화센터, 소규모 임대형 스마트팜, 판매스토어 등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우리 군이 ‘음성 화훼산업진흥지역’으로 전국 최초로 지정된 것은 대한민국 화훼물류 중심지로 도약하는 첫걸음”이라며 “편리한 교통과 국토 중심의 지리적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모든 자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