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ood+ 수출 순풍, 상반기 5.2% 상승
K-Food+ 수출 순풍, 상반기 5.2% 상승
  • 김수용
  • 승인 2024.07.1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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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수출 62.1억불 달성, 농식품 성장세 견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지난 3일 2024년 상반기 농식품 및 전·후방산업(K-Food+) 수출 누적액(잠정)이 지난해보다 5.2% 증가한 62억 1,000만 불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농식품(K-Food)은 47억 7,000불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세를 보였다.

농식품 상위 수출대상국은 미국, 중국, 일본이다. △미국은 노동시장 안정 및 인플레이션 완화 추세로 소비 지출이 견조해 높은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은 온라인 플랫폼이 활성화됨에 따라 온라인 채널 입점, 인플루언서 활용 마케팅 등을 중점 추진하는 한편, 중국 내 소비심리가 천천히 회복되면서 지난 5월부터 증가세로 전환됐다. △일본은 작년 최대 수출시장이었으나 지속적인 엔저와 일본 내 고물가, 실질임금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7.0% 감소해 3위 수출 시장으로 비중이 낮아졌다. △기타 권역별로는 유럽, 중남미, 중동, 오세아니아 등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내며, 전년대비 10%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한편, 올해 상반기 농식품 수출 상위 품목은 라면, 쌀가공식품, 과자류, 음료, 인삼, 김치 등이다. 

가장 많이 수출된 품목은 라면으로, 전년대비 32.3% 증가한 5억 9,020만 불 수출을 기록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매운맛 라면 챌린지가 인기를 끌면서 입소문이 퍼졌고, 현지 소비자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수출이 가속화됐다. 특히 케이(K)-라면의 최대 시장인 중국과 미국은 온라인 채널 입점 및 대형마트 입점 확대로 6월말 누적 수출액 1억 불을 각각 돌파했다. 유럽으로의 수출 역시 꾸준히 증가해 상반기 기준 최초로 1억 불 이상 수출됐다. 

최근 상승세로 전환된 인삼 수출액은 1억 5,280만 불로 전년대비 1.2% 증가를 기록했다. 인삼은 건강기능식품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올해 초 상대적으로 수출이 둔화됐으나, 재외공관 협력 소비자 체험 행사, 중국·미국에서 전문매장 입점 확대 등 꾸준히 인지도를 높인 결과, 6월말, 전년대비 상승세로 전환됐다. 

전년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는 품목은 쌀가공식품이다. 냉동김밥, 볶음밥, 떡볶이, 쌀음료, 막걸리 등을 포함하는 쌀가공식품은 상반기 1억3,690만 불 수출돼 전년대비 41.4% 증가를 기록했다. 냉동김밥 등 가공밥은 글루텐프리로 건강식·간편식으로 인기를 얻었고 코스트코 등 미국 대형 유통매장 입점이 확대되면서 지속적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대표 케이 푸드(K-Food)인 김치 수출액은 상반기 8,380만 불로 전년대비 4.0% 증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