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일지 작성 통해 생육상태 파악

“작물 생육균형을 조절하기 위한 적정온도관리에 유념하면서 병해충 예방도 꼼꼼히 해주고 있습니다.”
신유미 춘천원예농협(조합장 김순배) 조합원은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로 작물이 생장하기 어려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며 “하우스 내부 온도 조절, 환기, 병해충 예방에 온 힘을 쏟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조합원의 삼남매농원은 춘천시 신북읍에서 30년간 16,528㎡(5,000평) 규모로 딸기, 멜론, 토마토 등을 재배하고 있다. 수확물은 춘천원예농협, 수출, 직판 등을 하고 있는데, 품질이 좋고 맛이 좋다는 입소문이 나 수확시기가 되면 전국에서 신 조합원의 농작물을 구매하기 위해 문전성시다.
신 조합원은 작물 재배 관리 요령에 대해서 성실함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조합원은 “농작물은 농사꾼 발걸음 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이 있듯 주기적이게 내 농원의 관리를 살펴봐야 한다”며 “특히 지금같은 날씨에는 12시~15시 사이 하우스 내 온도가 40~50도를 방불케 하기 때문에, 작물 생육 관리를 위한 온도 조절, 환기 관리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농일지 작성을 통해 작물의 생육 환경을 시기별로 파악하고, 불필요한 지출은 줄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신 조합원은 병해충 관리에 대해 “이상 기후로 병해충 발생 빈도도 잦아졌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신종 해충 뿔나방 유입으로 농가들의 우려가 높다”며 “예전에는 특정 시기에만 집중됐더라면 이제는 연중 계속 발생하는 만큼, 꾸준히 방제를 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유미 조합원은 남편 김종열 대의원과 매년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위한 후원 행사를 펼치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춘천시 특산품종인 춘천 하니원 멜론을 후원해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영양가 높은 식생활 개선에 앞장섰다.
신 조합원은 “농업 뿐만 아니라, 모든 정책이 청년 정책이 주가 되는 것 같아 아쉬움이 많아 어르신들을 위한 기부 행사를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영양가 높은 식생활 개선에 더욱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