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 대표 과일인 ‘하니원 멜론’이 출하를 앞두고 있다.
하니원 멜론은 2008년 강원대학교 농과대학 이태익 박사가 개발한 품종으로, 당도가 일반 멜론보다 훨씬 높은 16~20 브릭스에 이른다. 특히 껍질 부분까지 당도가 균일하게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수확 시기는 6월 초부터 7월 중순까지로, 1년에 약 40일 정도의 짧은 기간 동안만 생산된다. 이로 인해 전국적으로 높은 인기를 끌며, 수확 시기에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수요가 많다. 특히 한정된 생산량과 짧은 출하 기간 때문에 하니원 멜론의 인기가 좋다.
인기가 높다 보니 유사 품종도 많이 나오고 있지만, 오리지널 하니원 멜론은 춘천원예농협(조합장 김순배)이 전담해서 관리하고 있다. 고품질 생산·출하를 위해 회원 농가에만 모종을 공급해 춘천 인근 지역에서만 재배된다. 작목반원들도 재배 매뉴얼을 만들어 고품질 멜론을 균일하게 생산 중이다. 뿐만 아니라 매년 작목반 영농기술 향상을 위해 10회 이상의 교육을 진행하고, 출하시기 조절을 위해 작목반 전체가 멜론 정식 일정도 조정하는 계획적인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이렇게 생산된 하니원 멜론은 춘천원예농협 APC에서 공동선별 과정을 거쳐 수도권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 납품되고 있다. 특히 질 좋은 농수산물을 취급하기로 유명한 온라인 쇼핑몰인 마켓컬리 등에도 입점돼 있어, 소비자들이 호응이 뜨겁다.
김순배 춘천원예농협 조합장은 “하니원 멜론은 6월 초부터 7월 중순까지 수확해 출하되는 한정된 출하시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앞으로도 하니원 멜론에 대한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춘천원예농협 하니원 멜론 작목반 김대림 회장 역시 “고품질 하니원 멜론 생산을 위해 작목반원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질 관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멜론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