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원예농협(조합장 김순배)이 강원영서북부 6개 시·군(춘천, 철원, 양구, 화천, 인제, 홍천)을 아우르며 지역 농업의 선두주자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조합은 지역 특성에 맞는 농업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통해 조합원들의 소득 증대와 함께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 속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춘천원예농협은 국내 농업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하며 타농협에 모범이 되고 있다. 조합원과 임직원이 함께 노력하는 움직임은 춘천을 포함한 강원영서북부 지역 농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 체계적 운영 …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춘천원예농협의 새로운 거점, 강원 춘천시 우두로62에 위치한 종합청사가 지역민들에게 새로운 쇼핑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2022년 3월에 지어진 종합청사는 하나로마트를 포함해 금융점포, 대회의실, 소회의실 등 다양한 사무 공간이 갖춰진 연건평 3,415㎡ 규모의 3층 건물로 조합과 지역민의 숙원 사업이었다. 청사는 판매시설과 업무시설과 청사 바로 옆엔 영농자재센터가 위치해 있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해 찾는 고객과 조합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91대 가량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주차공간은 방문객들에게 최상의 편의를 제공하며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1층에 위치한 하나로마트는 입구에서부터 신선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프레쉬 코너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곳에서는 제철에 맞는 국내산 과일들을 고품질로 선별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매장 내부는 낮은 진열대를 활용해 넓게 보이도록 설계됐고, 밝은 조명이 상품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상품의 배치는 계산대 근처에서 시작해 친숙한 제품 순으로 효과적으로 배열돼 있다.
신선식품 코너에서는 맛과 신선도가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많은 재고를 보유하지 않고 당일 판매할 물량만큼만 발주하는 체계적인 선도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최근 1인 가구의 증가와 비대면 식사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1인 가구를 위한 다양한 밀키트 제품도 새롭게 도입돼 운영 중이다.
조합은 농·축·어업 산업의 이미지 제고와 조합원의 소득 증대를 위한 전략을 다각도로 펼치고 있다. 명절 시즌과 같은 특별한 기간에는 다양한 할인 행사와 고객 감사 이벤트를 실시해 지역 사회와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SNS를 통한 상품 정보 및 이벤트 소식 전달로 소비자와의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 14일 32회차를 맞이한 도깨비 장터는 농수산물 제품 등을 5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해 소비자들의 반응이 매우 뜨겁다.
이러한 체계적인 운영과 다양한 소비자 지향적 서비스를 통해 춘천시민 뿐 아니라 방문객들에게도 새로운 쇼핑 명소로 자리매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김순배 조합장의 리더십 아래, 이 매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며, 지역 농민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농산물 판매 및 유통 혁신에 앞장설 계획이다.

# 지역 농가 판로 확대 및 소비자 만족도 높여
춘천원예농협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직매장이 조합원에게는 판로제공 효과를, 지역주민에게는 질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일거양득의 효과를 내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유통 과정을 축소해 농민들이 자신의 농산물을 정당한 가격에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로 인해 농민들은 자신들의 노력이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으며, 소비자들은 신선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농산물로 소통하고 상생할 수 있는 장터를 마련했다는 평이 잇따르고 있다.
또한, 일반적인 수수료 지원 외에도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10%의 추가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뿐만 아니라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김순배 조합장은 “비록 조합 입장에서는 마이너스 사업일 수 있으나, 조합원들이 정성들여 생산한 농산물을 제 값에 판매할 수 있게 하려는 목표가 있다”며 “향후에도 조합원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에 판매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같은 춘천원예농협의 노력은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지역 농민과 소비자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상생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 다양한 지원 사업 확대 … 지역 농업 발전 앞장
춘천원예농협이 조합원들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확대하며 지역 농업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조합은 농산물 병해충 방제용품, 양액배지 지원, 수확용운반상자지원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기후변화와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대상으로 한 지원을 강화하고, 신품종 발굴 및 육성을 통한 기후 변화 대응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춘천원예농협의 이러한 지원 체계는 조합원들의 소득 증대 및 복지 향상을 목표로,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는 춘천 지역 농업 커뮤니티의 경제적 안정성을 강화하고, 농업인들이 직면한 여러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 체계적 생산 체계 구축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 주력
춘천원예농협이 각 품목별 공선출하회 육성을 통해 균일한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조직화된 농업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재배 매뉴얼을 기반으로 출하 시기 조절과 정식 일정 조정을 실시함으로써 계획적인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농산물의 품질 향상은 물론,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매년 차별화된 영농 교육을 진행해 품목별 각 공선회의 영농기술을 향상시키고, 이상 기후와 같은 자연 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춘천원예농협 하니원멜론작목반은 최소한의 농약 사용과 수작업을 통한 병충해 관리로 안전하고 건강한 멜론을 재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들은 자신의 아이들이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멜론 재배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이 인정받아 2021년에는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하니원 멜론은 강원대학교 농과대학 이태익 박사에 의해 개발된 품종으로, 일반 멜론보다 훨씬 높은 16~20 브릭스의 당도를 자랑한다.
춘천원예농협은 작목반의 영농기술 향상을 위해 연 10회 이상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멜론의 정식 일정 조정과 같은 계획적인 생산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이와 같은 체계적인 관리와 교육 프로그램은 춘천원예농협이 지역 농업 발전의 선봉장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조합원들의 경제적 안정과 지역 농산물의 품질 향상을 동시에 추구하며, 춘천 지역 농업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인터뷰 / 김순배 조합장
“농가소득 증대 위한 사업 적극적으로 펼치겠다”

“영농지원 활성화와 농가소득 증대 위한 사업 적극적으로 펼치겠다.”
김순배 춘천원예농협 조합장은 “우리 농업은 고금리에 의한 영농자금 이자 상승으로 농산물 생산비 증가, 농촌 인력난과 각종 기상재해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우리 농협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조합원님들과 함께하고자 영농지원 활성화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이를 극복하고자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조합장은 “특히, 과수원예 농업인의 경제사업을 위해 사과 다축형 재배 및 복숭아 다축형 평면수형 평가회, 소양강 복숭아 나눔 및 직판 행사 등과 과수원예 기술교류회, 캄보디아 농업직 공무원 초청 견학 등 과수원예의 해외 교류사업도 적극적으로 펼쳐 농가소득 증대에 힘을 쏟았다”며 “그 결과 우리 특산품인 복숭아, 사과, 대추방울토마토, 하니원멜론, 부추 등이 전국 시장에서 우수한 농산물로 자리매김했으며 2023년도 경제사업량 규모가 450억 원이라는 괄목한 성과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조합원님들의 소득증대를 위한 다방면의 사업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