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트렌드 따라잡기 - 블루베리
유통트렌드 따라잡기 - 블루베리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4.05.0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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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일한 선별이 품질평가 중요기준
기능성과 품질 함께 높여야

블루베리 재배면적은 2016년 FTA 폐원지업사업으로 급감했으나 이후 재배면적감소는 꾸준히 유지되면서도 그 감소추세는 둔화되는 상황이다. 생산농가는 최근 들어 다시 증가세다. 노지재배면적은 감소하지만 시설재배면적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블루베리에 대한 재배기술 발달과 품종갱신 등으로 단수증가율이 재배면적감소율보다 높아 전체 생산량은 증가했다.
블루베리가 도입되던 초기에는 경기·전북지역을 중심으로 주산지가 형성됐으나, 현재 도별 면적 변화는 크지 않고, 남부와 제주지역 일부에서 시설재배를 활용한 조기 출하로 고단가를 실현하는 상황이다. 전북지역 점유율이 감소하고, 경남은 김해 지역을 중심으로 유레카 품종을 재배하는 농가가 증가하고 있다.
전남·경남·제주지역은 블루베리 시설재배 출하기간이 길고, 노지재배 출하기간은 1개월 남짓으로 출하기간이 가장 짧은 것이 특징이다. 3월 초에 경북· 전북지역을 중심으로 시설재배 블루베리가 출하되기 시작하고 충남·충북지역이 가세해 8월까지 출하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경기·강원은 노지를 중심으로 출하가 이뤄지는 산지로 주 출하시기는 6∼8월이나 시설재배도 일부 있어 사실상 연중으로 출하된다.

# 트렌드 블루베리

도입 초기에는 맛, 모양 등 품질에는 상대적으로 관대했다면 현재의 소비자·유통인은 블루베리의 맛·크기 등 품질에도 관심이 높다. 블루베리 품종도 기존 듀크 중심에서 신틸라, 수지블루 등 당도 높고 대과에 인기가 높아지면서, 농가도 이들 품종으로 갱신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가 당도 높은 과일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기능성 중심으로 소비되던 블루베리도 당도 높고 큰 과일이 높은 가격을 실현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최근 유레카, 스위트크리스피, 인디고크리스피등 고당도 및 대과형 품종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다. 건강 기능성, 높은 섭취 편의성, 높은 당도를 갖춘 블루베리는 현재 스테디셀러(롱셀러) 과일이 갖추어야 할 조건에 부합하는 과일로 블루베리의 연도별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블루베리 수입허가와 FTA영향으로 수입 블루베리도 증가추세다. 수입 블루베리 중에서 신선은 칠레산이 많고, 냉동은 미국이 많다. 3∼4월에는 국산이 수입산 보다 kg당 2∼3배 이상 높은 가격이 형성된다.

# 앞당겨지는 출하시점

최근 국내 신선 블루베리의 조기출하 비중이 점차 늘어나는 상황이다. 과거보다 3∼5월 신선 블루베리의 출하비중은 늘어나는 추세인 반면, 6∼8월까지의 출하비중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소비자의 블루베리 구매금액이 가장 많은 계절은 6∼7월로, 이 시기에는 노지 블루베리가 출하돼 평균 가격도 가장 낮은 시기다. 생산량이 많은 6∼7월에 소비자의 블루베리 구매량이 가장 많은 만큼, 다양한 포장단위를 활용해 판매하는 것이 판매촉진에 효과적이다. 6∼8월 소비자가 선호하는 구매량은 평균 535g으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구매량이 많은 경향이며, 이 시기 중량과 관계없이 소비자가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구매금액은 1만 원 정도로 조사됐다. 과거 대비 국내산 블루베리의 가격은 전체적으로 상승세다. 1∼3월 가격상승 폭이 크고, 4∼9월에는 비슷한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블루베리는 2010년경부터 100g 단위가 확대되기 시작해 현재 산지의 출하방식은 1kg포장(100g*10개)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블루베리 소비가 확대되면서 포장단위에도 변화가 요구되는 상황으로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블루베리 구매량은 평균 535g이다. 이에 대형소매점은 200g, 300g, 1kg 이상 등 포장단위를 다양화하는 추세다.

# 블루베리 평가기준

도매시장 종사자가 블루베리의 품질을 평가하는 기준은 선별상태, 과분, 당도, 크기, 색깔 순으로 조사됐다.
선별 시 균일한 크기와 무름과를 제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꼭지 부분은 수분이 많아 곰팡이 발생이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또 크기가 균일한 과일을 담아내고, 중량이 부족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표면에 과분이 많은 것을 좋은 품질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다. 과거보다 당도가 높은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10Brix를 기준, 12Brix 이상의 상품은 우수하다고 판단한다. 직경 1.5cm 이상의 크기로 대과 일수록 선호한다. 크기는 크게 1.2∼1.4cm, 1.5∼1.6cm, 1.7∼1.8cm등으로 크게 구분된다. 진한 보라색을 띄는 것을 좋은 블루베리로 평가한다.

<자료제공=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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