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저온피해 현장 찾아 … “금사과 없게”
최상목 부총리 저온피해 현장 찾아 … “금사과 없게”
  • 조형익
  • 승인 2024.04.0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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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과수원 조성 계획 및 재해예방시설 정부지원 약속
서병진 조합장 “출하량 감소 반복될 수 있는 만큼 냉해 예방약제 적기 살포해야”
서병진 조합장이 최상목 부총리에게 현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서병진 조합장이 최상목 부총리에게 현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금사과’로 불릴 만큼 사과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일 대구시 군위 사과 농가를 찾아 현장 점검을 했다.

이날 최 부총리는 대구 군위군에 있는 사과재배 농가를 방문해 사과 생육관리 현황과 개화기 저온피해 대응 상황을 살폈다. 

군위군에 따르면 지난해 봄철 냉해 피해와 여름철 태풍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사과탄저병 등  병해충으로 인해 사과 생산량이 평년대비 43% 감소했다.

최 부총리는 “작년과 같은 수급 불안이 반복되지 않도록 생육관리에 만전을 다해 달라”며 “재해예방시설 보급 등 정부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현장에 참석한 서병진 대구경북능금농협 조합장 및 사과농가는 “올해 봄철 냉해 피해는 아직까지는 작년에 비해 양호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기후위기로 인한 출하량 감소가 반복될 수 있는 만큼 냉해 예방약제 적기 살포, 병충해 예방 영양제 보급 등을 통해 생육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했다.

이에 최 부총리는 “작년과 같은 수급 불안이 반복되지 않도록 생육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답했다.

이어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센터를 방문한 최 부총리는 무인 약제살포장치, 기계 활용 가지치기 등 기술, 냉해피해 예방을 위한 보조기계, 스마트 과수원 시범단지 조성 현황을 확인했다.

최 부총리는 “기후 변화에 대비한 안정적인 생산 기반 조성을 위해 생산성이 향상된 스마트 과수원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며 “미래 재배적지를 중심으로 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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