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진 조합장 “출하량 감소 반복될 수 있는 만큼 냉해 예방약제 적기 살포해야”

‘금사과’로 불릴 만큼 사과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일 대구시 군위 사과 농가를 찾아 현장 점검을 했다.
이날 최 부총리는 대구 군위군에 있는 사과재배 농가를 방문해 사과 생육관리 현황과 개화기 저온피해 대응 상황을 살폈다.
군위군에 따르면 지난해 봄철 냉해 피해와 여름철 태풍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사과탄저병 등 병해충으로 인해 사과 생산량이 평년대비 43% 감소했다.
최 부총리는 “작년과 같은 수급 불안이 반복되지 않도록 생육관리에 만전을 다해 달라”며 “재해예방시설 보급 등 정부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현장에 참석한 서병진 대구경북능금농협 조합장 및 사과농가는 “올해 봄철 냉해 피해는 아직까지는 작년에 비해 양호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기후위기로 인한 출하량 감소가 반복될 수 있는 만큼 냉해 예방약제 적기 살포, 병충해 예방 영양제 보급 등을 통해 생육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했다.
이에 최 부총리는 “작년과 같은 수급 불안이 반복되지 않도록 생육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답했다.
이어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센터를 방문한 최 부총리는 무인 약제살포장치, 기계 활용 가지치기 등 기술, 냉해피해 예방을 위한 보조기계, 스마트 과수원 시범단지 조성 현황을 확인했다.
최 부총리는 “기후 변화에 대비한 안정적인 생산 기반 조성을 위해 생산성이 향상된 스마트 과수원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며 “미래 재배적지를 중심으로 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