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일조량 부족 시설작물 생산 차질 우려
겨울철 일조량 부족 시설작물 생산 차질 우려
  • 조형익
  • 승인 2024.01.3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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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일조량 부족 심각 ‘딸기·오이·파프리카’ 등 생산량 감소 및 품질 저하
탄저병 발생 농가도 나와 … 난방비 등 지원해야

겨울철 일조량 부족으로 시설재배 작물의 생산량 급감은 물론 품질저하 우려까지 예상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 겨울에는 일조량이 평년에 비해 부족하면서 딸기·오이·파프리카 등 시설원예에서 재배되는 농산물 생산량이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생산되는 농산물의 품질저하로 농가의 걱정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오이·방울토마토·파프리카 및 호박류 생산량 등이 생육부진으로 한창 수확해야 할  생산량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딸기 등의 생산량 감소가 이어지면서 금딸기가 되고 있다. 

이는 햇빛 투광량과 흐린 날씨가 많고 잦은 비로 생육불량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탄저병 등 전염병마저 돌면서 품질저하로 호소하는 농가도 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이상기후로 인해 탄저병과 잿빛곰팡이병까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조량 부족 문제해결을 위해 LED 등 보광등에 대한 지원보다는 난방비를 현실화해 지원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전에 LED 등 보광등 지원을 받았지만 가격이 저렴한 중국산이 들어와 오히려 난방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품질이 좋지 않은 것은 농작물 생육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한 시설원예 농가는 “딸기나 오이 같은 작물은 수확시기에 햇빛 부족현상으로 인해 농원에 습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일조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로 난방을 더해야 하기 때문에 난방비 등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