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훈 (주)대유 대표이사
정치훈 (주)대유 대표이사
  • 조형익
  • 승인 2023.12.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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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고객이 필요한 제품 개발할 터”
내부통제 강화 및 영업력 강화 통해 부정적 이미지 개선
복지편의시설 구축 등 근무환경 대폭 개선 … 직원 만족도 높여 나갈 것

“내외부적으로 매우 어려운 가운데 대표이사직을 맡아 어깨가 무겁지만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이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갈 것입니다.”

최근 대유괴산공장에서 만난 정치훈 ㈜대유 대표이사<사진>는 “지난 9월 26일자로 취임한 이후, 농업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고객이 필요한 제품 개발에 힘써 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입사 후 27년간 강원·충청지점의 지점장을 역임했으며 본사 영업본부 실장으로 근무했다.

정 대표는 “국민의 식탁에 오르는 건강한 먹거리 및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안전한 유기농업자재를 개발·보급 하는 등 최대 66가지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농가의 가장 골칫거리인 진딧물, 총채벌레, 나방류, 잿빛곰팡이, 노균류 등 농업계에 필요로 하는 제품을 꾸준히 개발해 역시 대유제품이구나라고 하는 사용자의 뜨거운 반응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품질 경영을 전면에 내세우기 위해 보다 안전하고 품질 좋은 원료로 제품을 생산·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국내 및 해외 원료를 구매하기 전  비료보증 성분, 농약잔류, 위해성분등 사전·사후검사는 물론 생산 후 품질검사를 반드시 거친 후 출고를 진행하고 있다. 

정 대표는 2023년 8월 코스닥 시장위원회의 상장폐지 의결에 대한 대책 두 가지에 중점을 두고 활동을 하고 있다. “첫 번째는 내부통제 강화이고 이를 통해 회사의 중요한 의사결정에 있어 현 이사진과 경영진의 원활한 소통을 강화하고 농업과 관련 외의 사업계획은 지양하며 우리가 잘 알고 할 수 있는 농업에 대한 투자는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며 “두 번 째는 영업력 강화를 통한 매출 증대와 영업이익 확대하며 내외부적인 경영리스크로 그동안 쌓아왔던 대유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회사가 살아 움직이는 활동의 최우선은 전국 영업망을 보다 유기적으로 관리하고 주력 거래처의 관리와 신규 거래처를 개척하는 것이기 때문에 영업지점장 및 영업사원들의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영업계획을 반영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괴산 공장시대를 맞아 2022년 11월 괴산 대제산업단지내 1만평 부지에 원부자재동, 생산동, 완제품 보관동, 사무동을 포함한 스마트 캠퍼스를 1차로 준공 및 생산동 1층에 대유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홍보관을 완공했다”며 “원부자재의 안전한 보관에 대한 필요성에 확대에 따라 올 10월에는 2차로 야외 보관창고(1,100평)을 완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의 근무환경이 대폭 개선하는 한편 족구장, 배드민턴장, 야외 공원 및 휴게실 등 복지편의시설을 갖춰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기존 경산공장의 생산 규모에 비해 액제 자동화시설은 약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작물보호제의 경우 26개 품목을 전부 자체 생산 시설을 모두 갖추는 등 시장의 요구에 대응해 나가겠다” 며 “특히 친환경 유기농업자재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가 높고 진딧물, 총채벌레, 나방유충 등에 대한 농가 고민을 덜기 위해 기존 자사의 ‘총진싹’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종합 병해충관리용 유기농업자재 총진싹 골드를, 나날이 늘어가는 식물면역체계의 변이에 따른 바이러스 피해를 줄이는데 도움을 주는 약용 식물 추출물로 개발된 기능성 제품인 바이신 제품을 병해관리용 유기농업자재로 등록·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식 생산공장의 주요 시설에 대해 비공개가 아닌, 비성수기에 주요거래처(시판·농협)와 작목반 및 선진 농업인의 견학행사를 통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제조방식의 제품 생산을 보여줄 것”이라며 “경쟁업체와의 차별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을 것이며 더 나아가 지역 유치원, 초등학교와 연계해 미래 세대들에게 농업의 중요성을 홍보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