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귤농협(조합장 송창구) 노지감귤 공선출하회가 2023년도 생산자조직 연도대상 평가에서 우수 생산자조직으로 선정돼 지난 4일 농협지역본부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생산자조직 연도대상 시상제도는 농협경제지주가 산지조직 활성화를 위해 우수 조직 성과사항을 발굴하고, 산지농협의 조직운영 노력을 보상하고자 운영하는 제도이다. 전국 공선출하회 대상으로 생산, 선별, 출하, 운영 등 영농활동의 전 과정 및 품질관리 등의 심사를 통해 우수 조직을 선발하고 있다.
기존 상·하반기 우수조직 20개소 선발하는 체제에서 2023년도에는 전국 시도 지역 최우수조직 9개소 선정을 위해 심사체계를 강화하고 시상규모를 확대했다. 제주에서는 동일 조직으로는 최초로 제주감귤농협이 2016년 선발(노지감귤 공선출하회)에 이어 전국 우수 생산자조직 재선정의 쾌거를 이뤘다.
제주감귤농협 노지감귤 공선출하회는 2015년에 결성돼 ‘23년 6월말 기준 1,0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며 전도 지역에 위치한 농산물산지유통센터 9개소에서 선별 출하하고 있다. 평가기간 전년 동기 대비 물량은 10.3% 증가한 1만923톤, 공동계산금액은 17.5% 증가한 230억 4,200만 원으로 꾸준히 성장해오고 있다.
이와 더불어 감귤 전문 품목농협으로써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브랜드 감귤대학’을 운영하고, ‘감귤원예’ 격월간지를 발행해 농가 재배기술 전문성 제고 및 품질 상향평준화에 앞장서고 있는 점, 농가-농협 출하계약을 기초로 판매계획을 수립하고 농가 실익 제고를 위해 다양한 시책사업에 참여하며 출하조절 및 품질개선을 도모하는 등의 다양한 노력들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송창구 조합장은 “전체 회원농가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와 농협이 함께 땀 흘린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