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신품종 과일로 경쟁력 강화해야
맞춤형 신품종 과일로 경쟁력 강화해야
  • 김수용
  • 승인 2023.11.2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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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성과 품종특성 결합된 차별화 강화 필요
위태석 농진청 과장, 철저한 소비트렌드 분석 필수
지난달 24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국산과일 소비활성화 세미나가 ‘2023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에서 부대행사로 열렸다.
지난달 24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국산과일 소비활성화 세미나가 ‘2023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에서 부대행사로 열렸다.

국내산 과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소비자에 맞는 차별화된 맞춤형 신품종 도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협연합회와 (사)한국과수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국산과일 소비활성화 세미나가 지난 11월 24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의 부대행사로 열렸다.

이날 위태석 농촌진흥청 수출농업지원과장은 ‘국산과일 소비기반 확충을 위한 소비 트렌드 기반 정책 방향’ 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이어나갔다.

위태석 과장은 외국 농산물 시장개방에 대응한 국내농업 경쟁력 강화대책이 시급하다며 국산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성과 품종특성이 결합된 차별화 강화가 필요하고 소비다양화에 대응한 맞춤형 농산물 개발로 국산농산물의 차별성을 강화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생산구조의 다양화에 대응한 농산물의 생산 대책수립이 필요한 시점으로 지역의 노동 및 자본 여건 등에 적합한 신품종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영농활동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국산농산물 경쟁력 강화와 생산구조 다양화를 지원하기 위한 신품종 농산물의 마케팅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신품종 농산물의 시장성을 평가해 상품화 및 마케팅전략을 도출하고 신품종 농산물에 대한 시장평가로 재배와 수확 후 관리측면의 개선방안 도출도 필요하며 신품종 농산물의 인지도 제고를 위한 효과적인 대응방안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위 과장은 그동안 신품종 농산물이 시장에서 저평가 된 것에 대해 생산자·소비자 관점에서 철저한 평가시스템을 도입해 전략적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 신품종을 도입하기 전부터 능력에 맞는 품종을 선택하고 판매 타깃을 정확하게 설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농가조직화를 통한 일정 출하물량 확보와 이를 통한 안정적 공급기반이 필요하며 지역특성과 품종특성이 결합된 차별성도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가정용은 대도시 특정 도매시장을 한정해 집중적으로 출하해 점유율 제고를 통한 교섭력을 확보가 필요하며 가공·업무용품종은 일정 규모 이상 특정 기업과 연계를 강화하는 방식이 좋다고 설명했다. 특히 품질 경쟁력 중시 제품과 가격 경쟁력을 중시한 제품을 출시해 접근성은 높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위태석 과장은 “신품종 과일이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일정규모 이상의 물량이 꾸준하게 출하 할 수 있어야 도매시장에서 점차 자리를 잡아갈 수 있다”면서 “더불어 사용용도와 소비특성을 반영한 수요자관점에서 품종 선택과 생산은 신품종 과일의 확산을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