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당조고추’ 기능성원료 인정받아
‘국산 당조고추’ 기능성원료 인정받아
  • 윤소희
  • 승인 2023.11.01 1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식품부-식품진흥원, 그린바이오 식품소재 산업 발전 견인
당조고추 기능성 규명을 위한 실험
당조고추 기능성 규명을 위한 실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은 지난달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당조고추 건조분말’이 기능성원료(제2023-32호)로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당조고추는 식후 혈당 상승을 조절하기 위해 개발된 품종이다. 기존 고추와 달리 ‘기능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지표 성분인 퀘르시트린(Quercitrin)을 다량 함유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지원으로 2018년 10월 일본에서 한국 농산물에서는 최초로 기능성표시식품으로 등록됐다. 수입산 농식품이 일본 내에서 기능성표시식품으로 등록된 것은 당조고추가 처음이다.

국내에서는 당조고추가 ‘건강기능식품 기준 및 규격’에 고시되어 있지 않아 별도로 기능성 자료를 제출하여 받은 기능성 원료 인정을 통해 활용이 가능해졌다.

식품진흥원 김영재 이사장은 “이번 당조고추의 기능성원료 등록은 기업과 농가가 상생협력할 수 있는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며 “향후 당조고추의 기능성 표시가 일반식품에도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며, 식품진흥원은 앞으로도 기능성표시식품제도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