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수급관리 가이드라인 개정안 심의
농산물 수급관리 가이드라인 개정안 심의
  • 윤소희
  • 승인 2023.10.3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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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제3차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 개최
자문의견,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 등에 반영

농산물 수급관리 가이드라인 개정안 및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안을 심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지난달 26일 서울 양재동 에이티(aT)센터에서 서울대학교 김관수 교수와 박수진 식량정책실장의 공동 주재로 2023년 제3차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8조에 따른 농식품부장관의 자문기구다.

생산자, 소비자 등 이해관계자의 참여와 합의를 통해 농산물 수급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주요 채소류 수급동향 및 대책 추진상황’을 보고하고, ▲‘농산물 수급관리 가이드라인 개정안’과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안’을 심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산물 수급관리 가이드라인 개정안’은 기존 ‘수급조절 매뉴얼’의 위기단계별 기준가격을 평년 가격을 중심으로 설정하고, 매년 경영비 등 최신 자료를 반영해 갱신함으로써 가이드라인에 대한 이해도와 활용도를 높이려는 취지다.

또한, 부정기적으로 개최하던 수급조절위원회를 분기별 1회 이상 정례화해 정부와 생산자·소비자·학계 등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안’은 11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배추·무 등 주요 김장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할인지원을 강화하는 등 수급안정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수급조절위원회의의 자문의견을 참고해 ‘농산물 수급관리 가이드라인’을 개정하고,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은 11월초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같은 날 박수진 식량정책실장은 서울 양재동 소재 농협 하나로마트를 방문해 농축산물 가격 및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산물의 경우 봄·여름철 기상재해 등으로 일부 과일 및 시설채소류 중심으로 가격이 높았으나, 10월 하순 이후 대체로 낮아지는 상황이다.

박 실장은 “농식품부는 김장철 등 향후 농축산물 수급안정을 위해 수급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현장과 수시로 소통하여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등 민생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