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사관학교 열어 민간육종가 양성 힘보태
버섯사관학교 열어 민간육종가 양성 힘보태
  • 권성환
  • 승인 2023.10.1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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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원 인삼특작부에서 3일간 개최
버섯 육종교실 실습 모습
버섯 육종교실 실습 모습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버섯 귀농인을 돕고 민간 육종가 양성에 힘을 보태기 위해 ‘2023 버섯사관학교’를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충북 음성)에서 열었다. 

2008년부터 해마다 진행해 온 버섯 육종교육은 2020년 코로나로 중단됐다 올해 다시 시작했다. 이번 교육은 육종뿐 아니라 버섯으로 귀농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버섯사관학교’라는 이름으로 기존 육종 외에 재배기술 교육도 실시했다.

교육은 ‘버섯육종 실전’ 등 이론과 ‘포자 수집과 조직배양’ 등 실습 강의로 진행됐다. 특히, 육종의 근본이 되는 균(원균) 관리 방법부터 균주 교잡과 교잡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현미경 관찰, 고체, 액체, 곡립 종균(씨균)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 장갑열 과장은 “코로나 이후 오랜만에 개최하는 이번 교육을 통해 많은 버섯 귀농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기를 바라며, 민간 육종을 통해 다양하고 우수한 품종이 개발돼 버섯 산업 확대에도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