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이 미래농업 이끌어간다 - (주)대동
스마트팜이 미래농업 이끌어간다 - (주)대동
  • 조형익
  • 승인 2023.09.05 2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래농업 새로운 표준 만들어 나가
작물별 최적의 생육 환경 설립 스마트팜 구축
대동 서울사무소에 마련된 스마트팜을 관계자가 살펴보고 있다.
대동 서울사무소에 마련된 스마트팜을 관계자가 살펴보고 있다.

대동은 지난 7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대한민국의 농업 발전을 이끌어 왔던 산증인으로 수없이 많은 최초의 역사를 쓰며 국내 농기계 No1. 회사로 성장한 기업이다. 국내 농업의 미래와 대동의 새로운 역사를 위해 미래농업으로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

대동은 서울사무소 5층에 스마트 온실을 설치해 운영하면서 제주도 ECO FARM CITY를 통해 본격적으로 스마트팜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70여 년 간 쌓은 농업 분야 기술과 산업에 대한 이해로 미래농업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서울사무소의 스마트팜은 엽채류, 과채류를 직접 재배해 농업 빅데이터를 수집해 생육 레시피를 개발하고, 농작물은 사내 식당의 식재료로 공급하는 ‘팜 투 테이블(Farm To Table)’ 컨셉의 스마트팜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팜은 자연광과 인공 LED 태양광(이하 인공광) 둘 다 활용할 수 있는 복합 광원 스마트팜으로 설계했다. 총 7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올해 2월에 완공 됐으며 총 면적은 629㎡(190평)이다.

대동의 복합 광원 스마트팜은 유리 온실이기에 태양광을 기본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한 절감하고 있다. 인공 LED로 재배 작물에 필요한 최적의 광량 및 온도를 맞춰줘 생육 기간은 최소화하면서 최대의 수확량을 거둘 수 있다. 

예를 들어 토마토의 경우 자연광만 활용하는 일반 스마트팜의 경우 일조량이 부족한 겨울철에는 생육이 어려울 수 있는데 반해 복합 스마트팜은 인공광으로 필요 광량을 맞출 수 있기에 연중 수확이 가능하다.

스마트팜은 수직구조로 공간 활용을 극대화해 면적 대비 생산량이 높은 12단과 5단의 버티컬 팜 2동과 스마트 온실 1동으로 구축했다. 각 시설에는 ▲LED광원분배 ▲자동급·배액 ▲냉난방기 ▲미스트 분사기 ▲육묘대 ▲생육촬영로봇 ▲복합 환경 제어기 등의 자동화 설비를 채택해 생육 환경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온도, 습도, 조도, 환기, 양액(액상 비료)등을 제어해 최적의 작물 생육 환경 설정이 가능하다.

대동은 스마트팜을 중심으로 온실 재배가 가능한 엽채류, 과채류 등의 작물의 육종, 파종, 생육, 수확까지의 농업 전주기에 걸쳐 빅 데이터를 수집하고, 계열사 대동애그테크와 협업해 생육 레시피를 제공하는 미래농업 플랫폼 빠르게 구축하는 것으로 스마트팜 기본 사업 방향으로 잡고 있다. 

또한 우선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특용작물을 중심으로 생육 레시피를 만들고 이를 활용해 농가 위탁 생산 방식으로 특용 작물을 대량 재배해 식품, 바이오, 화장품 업체 등에 공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작물별 최적의 생육 환경 설정이 가능한 스마트팜을 구축했기에 생육 레시피의 정교함과 개발 속도에 있어 탄력이 붙고 또 대동의 레시피에 맞는 스마트팜 시스템까지 설계할 수 있어 새로운 형태의 K-스마트팜 모델을 만들어 나아가고 있다”며 “대동그룹의 디지털 기반 비즈니스의중심인 대동애그테크와 연계시켜 농가와 상생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미래농업 플랫폼 개발의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동의 스마트팜은 미래농업 기술의 표준을 만들어간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특히 작물의 생육정보와 환경정보(온도, 습도, CO2 농도, 광량 등)에 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생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우선 스마트 온실은 온도 및 습도, 이산화탄소(CO2) 등을 모니터링하고 창문 개폐, 영양분 공급 등의 작업을 원격·자동으로 제어하여 작물의 최적 생장환경을 유지한다. 스마트 과수원은 온실의 온도 및 습도, 이산화탄소(CO2) 등을 모니터링하고 창문 개폐, 영양분 공급 등의 작업을 원격·자동으로 제어하여 작물의 최적 생장환경을 유지한다.

스마트 온실은 환경측정 장비 센서들을 통해 토양, 영양분, 온도 및 습도, CO2 농도 등을 측정하고 분석해 작물의 최적 생육 환경보다 높거나 낮을 경우 통합제어 장비들을 통해 환기, 난방, 일사량 조정(차광 커튼 개폐, LED 동작), 관수 및 양액 조정 등의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또한 CCTV, 웹 카메라 등의 영상장비를 통해 직접적으로 온실 내부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온실은 노지에 비해 대부분의 환경을 통제할 수 있기 때문에 스마트 온실은 작물이 최적상태로 생육하기 위한 모든 조건들을 데이터로 축적하고 활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스마트 온실은 미래농업을 위한 기본 시스템이자 표준이 되는 이유다.

서울사무소 5층에 시행하고 있는 대동의 미래농업 기술을 체험하고 이 기술을 집약해 미래농업 세상에 필요한 것을 구현하고 있다. 서울사무소에서 스마트팜을 위한 테스트베드 성격의 스마트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대동 서울사무소 5층에 마련된 스마트팜에 관계자가 살펴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