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산 조생종 배 대미 본격 ‘수출’
금년산 조생종 배 대미 본격 ‘수출’
  • 윤소희
  • 승인 2023.08.1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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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황·황금·신화 등 수출…선적식 개최
농식품부, 수출물류비 추가 지원 등 추진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4일 천안배원예농협 APC에서 올해 수확한 조생종 배 선적식을 가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4일 천안배원예농협 APC에서 올해 수확한 조생종 배 선적식을 가졌다.

한국산 배의 최대 해외시장인 미국에 금년산 조생종 배 수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지난 14일 천안배원예농협 APC에서 올해 수확한 조생종 배 선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조생종 배 품종은 한국에서 개발한 품종으로 원황, 황금, 신화 등이며, 대미(對美) 배 수출액은 2022년 기준 36백만 불로 미국시장은 전체 배 수출액(74.4백만 불)의 48.3%를 차지하는 최대시장이다.

농식품부는 우수한 품질의 신선배 수출 확대를 위해 농가 대상으로 품질관리 기술지도, 품질개선사업을 진행해왔다.

지난 7일부터는 원활한 검역 통관을 위한 한·미 간 검역관 합동 검역을 시행중으로 에이치-마트(H-mart), 푸드 바자르(Food Bazaar) 등 미국 주요 마트 특별 판촉 및 공동브랜드 상표 활용, 위조방지 식별 마크 부착 등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선적식에 앞서 농식품부는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 주재로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수출업계 현장 간담회’를 개최해 농식품 수출현황 점검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출 확대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수출업계 관계자들은 정부의 다양한 수출지원 정책에 만족감을 표하면서도 인건비·원자재가 상승, 환율 변동폭 확대 등 수출환경 변화에 따른 부담이 큰 상황으로 수출 확대를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농식품부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은 “글로벌 경기침체 및 엔저 장기화 등 어려운 수출환경 속에서도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업계의 노력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올해 신선농산물 역대 최대 수출실적 달성을 위해서 수출물류비 추가 지원, 씨에이(CA)컨테이너 활용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강구하는 등 수출업계의 애로사항 해소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