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박·호우 피해농가 재해복구비 지원
우박·호우 피해농가 재해복구비 지원
  • 윤소희
  • 승인 2023.07.1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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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대·농약대·생계비 등 복구비 263억 지급
농식품부, 별도 경영자금 추가 지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한 우박, 호우피해에 대해 재해복구비 263억 원을 신속 지급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8일부터 15일까지 5,150ha에 발생한 우박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경북, 충북, 강원 등 7개도 농가를 대상으로 지자체 피해조사와 농업재해대책심의회를 거쳐 복구비 163억7천만 원을 확정해 지난 7일 지원했다. 

아울러, 지난 5월 전남, 제주 등 5개도, 8,250ha에 발생한 호우피해는 피해조사 및 심의를 거쳐 6월 30일에 복구비 99억6천9백만 원을 확정해 지자체에 교부했다. 

이에 따라 이번 우박·호우 피해 농가의 경영안정과 신속한 영농재개를 위해 정부가 지원한 복구비 항목은 간접 및 직접지원으로 구분됐다.

직접지원으로는 피해 농작물 복구를 위한 농약대 또는 대파대를 지급하며,  사과·배·복숭아는 249만 원/ha, 채소류는 240만 원/ha, 과채류는 대파대로 884만 원/ha으로 책정됐다. 

간접지원으로는 피해율 30%이상인 농가에 농업정책자금 이자감면·상환연기를, 피해율 50%이상 농가는 4인 가족 기준 130만원의 생계비 등이 지원된다.

아울러 별도 경영자금을 희망한 농가는 1.8% 고정금리 또는 6개월 변동금리 ‘재해대책경영자금’(55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자체에 교부된 우박피해 복구비가 농가에 신속히 우선 지급될 수 있도록 지자체가 지방비를 신속히 확보하고 지방비 매칭 전이라도 국비 보조금을 우선적으로 지급토록 독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