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농가 맞춤 양송이버섯 개발
소비자·농가 맞춤 양송이버섯 개발
  • 윤소희
  • 승인 2023.06.2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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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질 단단하고 수량 안정적인 버섯 품종 ‘이담’ 새로 개발

이번에 개발한 양송이버섯 ‘이담’은 최근 5년간 국산 양송이버섯 보급률 1, 2위를 차지한 ‘새한’(1위)과 ‘도담’(2위) 품종을 교잡한 버섯이다. 중고온성 특징이 있는 ‘새한’과 색이 우수하며 단단한 ‘도담’의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다.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밝은 흰색(백색)을 띠며, 기존 품종보다 육질이 단단해 식감이 우수하고 저장성이 좋다. 또한, 중고온성으로 생육 온도 범위가 13~20도(℃)로 넓어 재배 조건이 까다롭지 않다. 버섯 균 접종부터 수확까지 걸리는 수확 일수는 약 47일로 기존 버섯보다 1~1.5일 빠르다. 

양송이버섯은 보통 3번까지 수확할 수 있는데 배지 상태에 따라 2주기 생산량이 1주기 생산량의 약 50~70% 정도로 줄어든다. 새로 개발한 ‘이담’은 품질 좋은 배지에서의 2주기 생산량이 1주기보다 약 20%밖에 줄지 않아 기존 품종보다 생산량이 많다. 

농촌진흥청은 ‘이담’ 개발과정에 현장 수요자인 농업인, 경매사, 유통업체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농촌진흥청은 하반기 ‘이담’의 배지(완성형 배지 등) 재배 조건을 설정, 영농기술로 보급할 예정이다. ‘이담’ 재배를 원하는 농가는 통상 실시를 체결한 업체를 통해 씨균(종균)을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