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산업 컨트롤 타워 설립 절실
인삼산업 컨트롤 타워 설립 절실
  • 권성환
  • 승인 2023.04.1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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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브랜드·마케팅·선별기계 도입 등 방안도 필요
(재)진안홍삼연구소 심포지엄 개최
(재)진안홍삼연구소가 지난 13일 진안 인·홍삼 및 저이용 농·임산물의 지속적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진안 인·홍삼 및 농·임산물의 신규 활용방안 모색을 위한 전략’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재)진안홍삼연구소가 지난 13일 진안 인·홍삼 및 저이용 농·임산물의 지속적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진안 인·홍삼 및 농·임산물의 신규 활용방안 모색을 위한 전략’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인삼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수립과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의 설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재)진안홍삼연구소(소장 김태영)가 지난 13일 진안 인·홍삼 및 저이용 농·임산물의 지속적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진안 인·홍삼 및 농·임산물의 신규 활용방안 모색을 위한 전략’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진안군이 주관하고 진안홍삼연구소와 (사)대한식문화포럼이 공동 주최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인·홍삼 관련 종사자, 학계 전문가, 진안군 관계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련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토론회는 조재선 경희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으로 세명대학교 임병옥 교수, 국립농업과학원 이성현 박사, 진안홍삼연구소 오효빈 실장 등이 참석해 인·홍삼 및 농·임산물에 관한 최신 정보를 공유했다.

토론회에서 세명대학교 임병옥 교수는 ‘인삼산업 정말 이대로 둘 것인가?’를 주제로 현재 인삼산업의 분야별 문제점을 지적하고 인삼산업진흥원(가칭) 설립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임 교수는 “인삼산업 발전을 주도할 컨트롤 타워 부재로 인해 인삼 산업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며 “국회 토론회에서도 필요성이 언급된 만큼 중요한 사안이다. 인삼산업 관련 기관을 통합 관리하면서 재배에서부터 생산, 가공, 유통 등 인삼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수립과 분야별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의 설립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정업체 독과점 형태, 홍삼 위주 정책 등의 문제도 있다”며 “이를 해결 하기 위해선 수출 공동브랜드·공동마케팅 도입, 인삼 연구·제품 개발, 선별기계 도입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이성현 박사는‘국산 우수 기능성 농식품자원의 발굴 및 소재화’를 주제로 농촌진흥청이 진행하고 있는 연구사업과 농업인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연구 결과물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했다.

진안홍삼연구소 오효빈 실장은 ‘진안 인·홍삼의 고도화 이용방안’을 주제로 인삼을 단순히 홍삼으로 제조 후 추출해 판매하는 것이 아닌 인·홍삼을 활용한 발효식품 소재와 인·홍삼 가공산물의 업사이클링을 통한 펫푸드 소재로써의 가능성에 대해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