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농산물 수출 오프라인 홍보확대 시급
신선농산물 수출 오프라인 홍보확대 시급
  • 윤소희
  • 승인 2022.12.2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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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온라인 배송시스템 불안정 측면 높아
현지 마트 판촉행사 등 활성화 지원 필요

신선농산물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현지 오프라인 판촉활동 등 홍보 확대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신선농산물은 신선도를 중점으로 소비자에게 선보여야할 특징이 있음에 따라 아직까진 오프라인 판촉이 온라인보다 효과가 높은 측면이 있어 오프라인 홍보가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는 것이다.

신선농산물을 수출하는 업체들은 해외 온라인 배송시스템이 국내에 비해 안정적이지 못할뿐더러 신선농산물 특성상, 직접 눈으로 보고 구매결정을 하는 소비자가 많아 오프라인 판촉 시 더 큰 효과를 기대하는 경향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박성규 한국배수출연합(주) 대표이사는 “배도 오프라인 판촉행사를 통해 한인 및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 추진 효과가 좋다”며 “한인마켓 등을 중점으로 한 오프라인 판촉행사는 지속해서 실시하고 있는데, 특히 미국의 경우 유럽에 비해 택배시스템이 비싸고 원가도 맞질 않아 온라인 판촉을 거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효과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오프라인 중점의 판촉행사 및 홍보활동 활성화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 수출통합조직 관계자는 “온라인 홍보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으나 온라인 홍보를 하면 소비자들의 흥미를 끄는데 반해 실제 구매까지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꽤 있다”며 “현장에서 오프라인으로 할인이나 시식행사를 동반했을 때 구매율을 높이기도 했으므로 오프라인 판촉 지원은 계속해서 이뤄져야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 업계 관계자는 “현지 마트 등에서 판촉행사를 열면 시식도 해보고 직접 구매해가는 고객이 많다”며 “온라인 시대로의 변화에 따라가는 것도 중요하나, 각 품목 특성에 맞는 방식의 홍보확대 방안이 필요하므로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경북능금농협 관계자는 “현지 백화점 및 도매시장에서의 판촉활동도 효과가 있고, 특히나 소비자들이 품질 높은 사과를 선호하고 있다”며 “국내산 사과의 수출을 증대하기 위해 후지 중심의 사과 수출에서 아리수, 감홍, 시나노골드 등 신품종으로 교체하면서 판촉활동을 늘려가야 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