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식 영동화훼영농조합법인 대표
최명식 영동화훼영농조합법인 대표
  • 권성환
  • 승인 2022.11.2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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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성충 등 각종 병충해 예방 위한 토양소독 활동
우분·돈분 2~3년 숙성시켜 땅심↑
최명식 대표가 농원을 살피고 있다.
최명식 대표가 농원을 살피고 있다.

“내 몸 대하듯 작물 생산하는 것이 고품질 작물재배 비법입니다.”

영동화훼영농조합법인 최명식(66) 대표는 “내 몸 대하듯 작물과 일심동체가 되어 세심하게 관리 하는 것이 고품질 작물 재배 농사 비법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명식 대표가 화훼에 입문한 것은 지난 1975년 경남 김해 대동면의 카네이션 농사부터다. 처음에는 화훼농가에서 일을 배우다 이후 직접 농장을 운영하기 시작했고, 1990년 고향인 강릉으로 이주해 당시 농식품유통공사 수출 장려 품목인 백합을 접해 현재까지 재배하고 있다.

최 대표는 “백합은 꽃이 피지 않은 상태로 출하되기 때문에 다른 화훼작목보다 훼손이 적다는 특징이 있다”며 “가장 큰 이유는 당시 백합 가격이 다른 화훼작목보다 월등히 좋아 택했다”고 말했다.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에 위치한 최명식 대표의 농원은 유리온실 9,917㎡(3,000평), 노지 6,611㎡(2,000평), 시설하우스 6,611㎡(2,000평) 총 23,140㎡(7,000평)에서 백합과 라넌큘러스 등을 재배하고 있으며, 백합(오리엔탈·시베리아·로즈릴리)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또한 화훼 생산 관리 요령에 대해 “뿌리성충 등 각종 병충해 예방을 위해 150평 기준 코코피트 야자수 껍데기 2톤을 땅에다 뿌려 토양소독을 해주고 있다”며 “비료는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 우분·돈분을 2~3년 숙성시켜 150평 기준 500kg를 1년에 한 번 뿌려 땅심을 길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생산한 고품질의 백합은 1년에 45만구를 식재해 40만본 정도를 상품으로 생산되고 있으며 수출, 지역판매 등을 통해 출하하고 있다. 

한편, 최 대표는 “유리온실은 일반적인 시설과 달리 유지관리 및 수리 하는데 복잡 다양한 기술이 있어야 하는데 전문가 들이 부족한 실정이다”며 “기술직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보니 수리비는 부르는게 값이다. 지원 및 대책이 절실하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