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수급 안정 시책 발굴 시급
인삼 수급 안정 시책 발굴 시급
  • 권성환
  • 승인 2022.10.1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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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판시스템·인프라 현대화 등
금산인삼세계화심포지엄 개최
지난 5일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 주최로 열린 금산인삼세계화심포지엄 모습.
지난 5일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 주최로 열린 금산인삼세계화심포지엄 모습.

인삼 수급 안정을 위한 생산, 유통, 가공현황 등의 시책 발굴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은 지난 5일 진흥원 2층 대회의실에서 지역 인삼재배 농가, 기업인, 전문연구가, 지역정치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시대 금산인삼산업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제21회 금산인삼세계화심포지엄을 개최했다.

2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심포지엄은 박범인 금산군수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학술발표에 나선 김성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장은 ‘소비 및 유통통계로 찾는 인삼산업의 발전 방향’ 주제 발표를 통해 생산, 유통, 가공현황 분석자료를 제시하며 인삼산업의 고질적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를 위한 개선 방안으로 “수급 안정을 위한 경작 신고 의무화 도입, 거래 가격 결정의 불투명성을 해소를 위한 공판시스템 도입, 가공업체의 영세성과 취약한 인프라 현대화, 소비 및 수출부문에서 가격, 브랜드 등 소비자니즈에 맞는 전략과 수출국가별 분석을 통해 차별화 요소 정립, 홍보를 강화하는 시책들의 발굴이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김선익 충남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 팀장은 ‘농약 및 중금속 등 유해물질 프리 인삼재배기술’ 주제 발표에서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인삼육종 방안을 제시했다.
엄용수 ㈜투와이엠 대표는 소비시장의 셀럽으로 떠오르는 MZ세대의 소비트렌드로 알아보는 성공적인 마케팅 공략법을 소개했다.

엄 대표는 “단순하게 제품 특장점과 우수성만으로는 세대간, 소비자 맞춤형 전략으로 소비자 니즈에 대응할 수 없음으로부터 제품기획을 시작하고 제품의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키게 할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제품기획과 바이어(소비자)피드백을 반영해 제품의 정체성을 확실히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학열 충남연구원 연구위원은 ‘세계중요농업문화유산 이미지 브랜드 전략’ 발표에서 “국가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금산전통인삼농업의 가치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고 이를 홍보할 수 있는 정책과 전략이 하루빨리 도입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영수 진흥원장은 “지난 몇 년간 유행한 코로나 팬데믹이 둔화되고, 이어지는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목전에 둔 금산인삼산업의 소비활성화와 글로벌시장에서의 비즈니스 역량 제고를 위해 금산군과 의회 등 전력을 다해 재부흥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