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금산·강원인삼축제 동시 팡파르
풍기·금산·강원인삼축제 동시 팡파르
  • 권성환
  • 승인 2022.10.0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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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풍기인삼엑스포, 24일간 개최 … 다채로운 행사 펼쳐져
제40회 금산인삼축제 오는 10일까지 인삼약초시장 일원서
강원 홍천 인삼·한우 명품축제, 3일 성료
지난달 30일 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가 성대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24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지난달 30일 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가 성대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24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인삼, 세계를 품고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열리는 ‘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가 지난달 30일 성대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24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이번 축제는 최초 인삼 재배지인 영주 풍기에서 인삼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려 인삼 종주국으로서의 위상 회복과 국가 브랜드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

영주풍기인삼엑스포조직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경북 영주시 풍기읍 풍기인삼문화공원 주무대에서 국내·외 귀빈들과 인삼업계 주요인사, 관람객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에 이어 오후 6시 개막식의 화려한 팡파르를 울렸다.

이번 엑스포는 주제공연, 퍼레이드, 휴일 특집 콘서트, 심쿵한 콘서트 등 매일 다양하고 알찬 문화행사를 보고 즐길 수 있다.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조직위에 따르면 인삼의 생명력, 인류행복, 미래 산업 등을 바탕으로 한 주제관, 생활과학관, 인삼미래관, 인삼 홍보관, 인삼교역관 등 5개 전시관 운영, 인삼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 체험, 교역, 학술행사 등 대규모 국제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제40회 금산인삼축제 기간 중 인삼캐기 체험여행 모습
제40회 금산인삼축제 기간 중 인삼캐기 체험여행 모습

별도로 마련된 인삼 미래관 내 ‘경상북도 홍보관’에서는 ‘경북 스마트 농업 및 청년농부 육성 정책’을 홍보해 스마트팜 창업 및 혁신밸리 교육을 희망하고 경북에 정착을 원하는 예비 청년농부들을 위한 상담존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인삼산업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중국, 캐나다 등지에서 대량 생산된 저가상품의 공세로 국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건강식품에 대한 소비 트렌드 변화로 1인당 인삼 소비량이 줄어들어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히지만, 인삼은 원기회복과 면역증진에 탁월한 효능으로 코로나 이후 면역을 높이는 약용식물로 관심을 받고 있는 것.

이런 인삼의 본고장이 바로 영주로, 500년 가삼 재배지이자 고려인삼 최초 시배지인 영주를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도는 인삼산업 육성을 위해 생산, 유통, 수출까지 적극적으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풍기인삼을 경북의 대표 특산품으로 만들어 세계로 뻗어갈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며, “행사기간 방문객들이 오감 만족하는 풍성한 엑스포가 되도록 명예위원장으로서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강원홍천인삼·한우명품축제 강원인삼농협 직거래 판매장
강원홍천인삼·한우명품축제 강원인삼농협 직거래 판매장

또한 제40회 금산인삼축제가 ‘40년의 정성, 피어나는 생명의 꽃’이라는 주제로 지난달 30일 성황리에 개막식을 올렸다. 축제는 금산인삼관 광장 및 인삼약초시장 일원에서 오는 10일까지 이어진다.

올해 금산인삼축제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2020년 행사가 취소되면서 4년 만에 열리는 행사로, 방문객들은 축제 관람과 함께 오랜만에 금산의 명품 인삼도 챙기며 힐링 여행을 하는 모습이다.

충남 금산군은 이날 오전 10시 남이면 개삼터 개삼각에서 제40회 금산인삼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삼제를 개최했다.

개삼제는 매년 인삼축제의 첫 행사로 금산의 발전과 군민의 건강, 축제의 성공 등을 기원하는 전통 의식이다.

오후 7시 축제장 주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 행사에서는 11일간 펼쳐지는 이번 축제의 성공과 안녕을 기원하고 세계 최고의 축제로 도약하고자 하는 목표를 담았다.

특히, 의식 및 의전을 간소화해 참여자 중심의 행사를 마련하고 관광객과 군민이 축제로 하나 되는 화합과 소통의 장을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식전 행사에서는 금산군다락원 예술단의 금산필하모닉오케스트라, 금산소년소녀합창단, 금산인삼골합창단 등이 참여했다.

공식행사는 제1회부터 39회까지의 역사를 담은 영상을 송출하고 미래비전을 담은 미디어 개막 퍼포먼스가 공개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금산인삼축제 개막식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관람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축제가 끝날때까지 건강과 재미를 함께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원홍천인삼·한우명품축제’는 지난달 30일 개막해 이달 3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3년 만에 대면행사 개최로 20주년 기념 특별 퍼포먼스와 함께 개막했다. 

축제는 인삼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과 인삼튀김, 인삼막걸리 무료시음, 떡메치기, 옛농기구 체험, 인삼·한우 경매 등과 같은 다채로운 체험과 이벤트로 3일까지 4일간 열려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올해 행사에는 우수경작인 인삼왕으로 김광영, 장승하, 심윤섭씨가 선정됐고 우수축산인 한우왕에 이영랑, 최부규, 이재국씨가 선발돼 수상의 영광을 받았다.

행사 관계자는 “축제를 통해 명품 농특산물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행사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