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피해 과수농가 가공용 수매 지원
태풍피해 과수농가 가공용 수매 지원
  • 윤소희
  • 승인 2022.09.2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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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에 1만원/20kg 수준 수매비 지급
농식품부, 16일까지 지급완료 … 농가 경영안정 도모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피해 입은 사과·배 농가를 대상으로 낙과 가공용 수매 비용이 지원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농가 경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16일까지 낙과 가공용 수매 비용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와 농협은 9월 6일부터 9월 8일까지 사과·배 낙과 피해를 입은 농가의 피해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피해조사를 마친 과수원에는 농가와 지자체·농협·군부대 등 지역 일손돕기 인력이 투입돼 낙과를 수거했으며, 지난 11일 인근 과일 가공공장 및 산지유통센터(APC)로 반입조치가 완료됐다. 

또한, 농식품부는 지자체·농협·가공업체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지난 16일까지 피해 농가에게 가공용 수매 비용을 지원했다. 

수매 비용은 정부가 2천원/20kg을 정액으로 지원하고 지자체가 3천원/20kg, 가공업체가 원물대금으로 5천원/20kg 등 농가는 총 1만원/20kg 수준으로 지원받았다. 

지방비가 확보된 지자체는 정부지원금과 매칭해 지원하고 그 외 지자체는 추경을 확보하거나 자체 예비비 등으로 농가에 지원했다. 

가공용 수매 비용 지원뿐 아니라,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는 재해보험 피해조사 결과에 따라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피해 복구가 완료되는 대로 정부와 지자체는 대파대, 농약대 등 피해복구비를 신속하게 지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농식품부와 농협은 피해가 발생한 지역 및 작물에 대해 약제 및 영양제의 20~30% 할인공급을 지원한다. 

아울러 농촌진흥청 등 관련 전문가들을 신속히 현장에 파견해 작물의 생육회복을 위한 기술지도를 실시, 태풍 이후 병해충 확산 등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