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묘원 조화 퇴출 본격 추진
공원묘원 조화 퇴출 본격 추진
  • 권성환
  • 승인 2022.09.2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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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자조회, 경남지역 공원묘원서 생화 홍보
지난 9일 창원시에 있는 천자봉공원묘원에서 진행된 생화 나눔 모습.
지난 9일 창원시에 있는 천자봉공원묘원에서 진행된 생화 나눔 모습.

(사)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김윤식)가 조화사용 근절을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화훼자조금협의회는 지난 9~11일 경상남도 지역 4개 시군, 7개 공원묘원에서 성묘객들을 대상으로 ’생화 헌화‘ 홍보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화훼자조금협의회와 지역 농가, 자치단체 등이 창원시(창원공원묘원, 천자봉공원묘원), 양산시(석계공원묘원, 솥발산공원묘원), 고성군(장기공설공원묘지, 이화공원묘원), 남해군(남해추모누리공설종합묘원) 등지에서 성묘객들을 대상으로 헌화용 생화 나눔을 진행했다. 

생화를 받은 성묘객들은 “조화가 이렇게 인체와 환경에 안 좋은지도 몰랐고, 또 중국에서 수입된 것인지도 몰랐다”며 “앞으로는 우리 땅에서 재배한 생화를 헌화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윤식 회장은 “올해 자조금 사업의 핵심 목표 가운에 하나가 조화 근절 및 퇴출”이라며 “이를 통해 건전한 꽃 문화 확산과 우리 화훼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조금협의회는 지난해 절화의무자조금 사업으로 ‘국내 조화사용 현황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 분석’ 연구용역을 진행해 문제를 공론화 한 바 있으며 올해는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와 ‘전국 공원묘원 조화사용 소비자 인식 조사’를 통해 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자조금협의회는 지난 1월 김해시와 김해 관내 4개 공원묘원과 ‘플라스틱 조화 없는 친환경 공원묘원 조성 업무협약’ 체결해 설 명절부터 김해시 4개 공원묘원과 조화 반입 금지를 추진했다. 이어 7월에는 경상남도와 ‘공원묘원 플라스틱 조화 사용 근절’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추석 명절에 조화 근절, 생화 홍보 사업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