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북품목농협협의회서 지적

올해 추석 대비 원예농산물의 수급조절 및 신품종 보급 활성화가 효과적으로 이뤄져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5일 대전원예농협 본점에서 개최된 대전충남북품목농협조합장협의회(회장 박성규 천안배원예농협 조합장) 정기회의에서 박성규 회장은 “예년에 비해 빠른 추석으로 시기가 조금 이른 것 같으나 원황배 수출을 막 시작했는데, 농가들은 초기 가격이 약한 편이라고 걱정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다시 또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농산물 가격을 이뤄 농가 소득증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수급조절 대책이 펼쳐져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박철선 충북원예농협 조합장은 “다가오는 추석에 대비해서 사과, 배 등 과일값이 좋아야하나, 채소값에 비해 과일값은 현실적으로 오르지 못하고 있어 과수농가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참석한 조합장들은 이구동성으로 올해 풍년이 들어 과일 등 농산물 생산량이 늘어났으므로 효과적인 수급조절 정책이 시행돼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이른 추석에 작기 조절이 신고배보다 비교적 용이한 ‘신화배’ 등 신품종 배에 대한 보급 활성화의 필요성이 언급됐다.
박 회장은 “올해는 추석이 빠른 만큼 신고배 출하가 이른 감이 있어 출하 조절이 좀 더 쉬운 ‘신화배’가 인기를 끌 것 같다”며 “사과는 배에 비해 신품종 보급이 활성화돼있지만, 배는 그렇지 않은 관계로 신품종 ‘신화배’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김의영 대전원예농협 조합장도 “‘신화배’가 모양도 예쁘고, 알이 크면서 당도도 좋아 인기가 올라가고 있어 신품종 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과거에 ‘신화배’에 대한 메리트가 적었으나, 작년부터는 공판장에서 ‘신화배’ 양이 많이 늘어났으며 각 공판장에서 신품종 취급을 잘 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