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관 등 전방위적 지원 아끼지 말아야

“인삼산업 활성화를 위해 생산, 제조, 정부기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한 내수 및 수출활성화 필요합니다.”
홍삼전문 건강기능식품 기업 대동고려삼 최성근 대표는 “코로나와 내수부진에 따른 인삼류 소비 급감에 따라 산지 인삼가격이 3~4년 전에 비해 최고 50% 이상 폭락하는 등 유래가 없는 가격하락 사태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는 2017년 싸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금한령 조치로부터 시작되어 2020년 코로나 사태 발생에 따른 내수부진 및 해외관광객 입국 급감에 따라 기인한 결과이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러한 소비감소에 따라 인삼류 가격이 하락했으며, 인삼가격의 하락은 경작지의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인삼 경작지 감소는 당장에는 효과가 보이지 않지만, 향후 4~5년 이내 가격 상승의 효과로 나타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고 했다.
이어 “이렇게 인삼 가격이 상승할 경우, 이는 다시 소비감소로 이어질 것이며, 또다시 인삼 가격 하락이라는 악순환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최 대표는 “인삼류의 국내 소비는 과거에 비해 전반적으로 늘어난 상황이나, 전체 건강기능식품류의 성장세에는 못 미치는 것이 현실이며, 이 또한 최근 다양한 건강기능식품류의 출시로 인해 그 점유율은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수출액은 2021년 2억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나, 기타 농산물 수출 성장률에 비해서는 낮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인삼산업 상황에 비춰 볼 때 생산자, 유통종사자, 제조자, 판매자, 정부기관 등이 합심해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할 것이다”며 “생산자는 인삼경작신고 의무제를 준수해 안전성 확보와 수급의 균형을 도모할 수 있도록 뜻을 모아야 할 것이며, 생산 및 판매 유통종사자는 안전한 인삼 및 제품류를 투명하게 유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제조사는 안전하고 완전한 제품, 인삼의 효능성을 높이고, 다양한 소비자의 입맛에 맞출 수 있는 제품을 부단히 개발하고 해외시장 개척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정부기관 등은 생산, 제조, 소비활성화 및 수출증대를 위해 수매자금 지원 등의 금융지원, R&D 지원, 수출마케팅 지원 등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특산물인 고려인삼을 보호·육성하고자 규제 위주로 제정된 인삼산업법을 산업전반의 현실에 맞게 개정해 관계자들이 다양화된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함에 있어 활용될 수 있도록 보완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