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여는 품목농협 조직 / 평택원협 작목반 연합회
내일을 여는 품목농협 조직 / 평택원협 작목반 연합회
  • 권성환
  • 승인 2022.05.0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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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품평회·세미나 등 통한 판매활성화 전략 수립
대미 배 수출 선적식 모습.
대미 배 수출 선적식 모습.

평택원예농협(조합장 신현성) 작목반 연합회는 1997년 20개의 작목반이 협동, 자조, 자립 정신을 바탕으로 회원상호간의 상부상조와 영농의 과학화, 영농활동개선을 통한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조직됐다. 현재는 평택원예농협 조합원의 절반이 가입돼 있을 정도로 규모가 성장했으며, 판매사업 및 영농자재 공동 판매, 구매사업 등을 통해 조합원의 영농활동과 과수농협의 사업을 연계해 농가는 불필요한 비용의 감소와 적정한 판매가격의 수취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전 조합원을 대표해서 배 봉지, 배 박스 품질 및 가격 협의를 담당하고 있어, 고품질의 영농자재를 저렴한 가격으로 조합원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매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평택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수출 배 선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평택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수출 배 선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고품질 생산위한 지원 강화 … 작목반 단위 생산 정보 공유

자국민들뿐 아니라 해외 소비자들의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는 평택 배.
평택 배가 생산부터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는 평택원예농협 작목반 연합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지만 그 배경 뒤에는 평택원예농협의 지도·지원 역할이 있었다.
평택원예농협은 조합 내 작목회를 육성해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하고 고품질 다수확을 위한 농업기술 정보를 교환하며 판매 활성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자체품평회 및 전국단위 세미나 개최로 평택 배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 전국 배품평회에서 20회 이상의 수상을 기록하는 등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신현성 조합장과 임직원들은 고품질 농산물의 확대를 위해 시시때때로 농가를 방문하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확인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잠정 연기돼있으나, 선진지 견학 및 병해충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해결능력 배양을 위한 영농교육을 실시하며 발생 시기에 맞춰 문자메세지 발송을 통해 현장지도를 하고 있다. 수출농가에 대해서는 농림축산검역본부, 농산품질관리원과 연대해 영농교육을 실시하며 농산물의 수출합격률을 높이고 있다.  
이에 2021년 평택원예농협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GAP 우수관리인증 및 우수관리시설 지정을 받아 안전한 농산물로써 소비자들에게 각인됐다.
평택시 슈퍼오닝 브랜드, 경기잎맞춤 브랜드를 통한 롯데마트, I-COOP생협, 농협하나로유통 등으로 평택 배, 평택 블루베리 등을 지속적으로 거래하고 있으며, 대미수출, 대만수출, 동남아 등 안정적인 해외 수출시장으로의 진출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 수출사업은 미국 551톤, 대만 6톤, 베트남 12톤으로 총 569톤을 수출했고, 2021년에는 미국, 대만 수출로 수출물량 600톤을 달성했다.
또한 해외 수출시장에서 평택 작목반 연합회, 대미배 수출 공선출하회, 블루베리공선출하회 등이 시장조사, 판촉행사, 수출을 위한 평택시청 및 수출관련업체와 함께 협약을 하는 등 꾸준히 수출사업을 발전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평택원예농협 작목반 회원은 “농사를 짓는 고령 농부들은 신기술 습득을 하는데 익숙지 않아 어려움이 많다”며 “우리 작목반 연합회는 작목반 단위로 농작기술을 나누고 단순히 우리만 잘되는게 아니라 평택에서 자라는 배의 품질을 함께 높이고, 농가에 효과가 좋은 수분작업 방식을 공유하는 등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이를 현실화하려고 노력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봉지 수거작업 모습.
배봉지 수거작업 모습.

# 배 재배 농민 실질 소득향상 기여

평택배연구회는 재배 농민들의 공동체의식 함양으로 모임을 활성화 하기 시작해 재배기술의 교류와 신기술 교육을 통해 품질을 향상시키고, 유통기술의 발전과 평택배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홍보해 배 재배 농민의 실질 소득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1994년 이수회 하상권조합원을 초대회장으로 20여 농가로 시작한 연구회는 1997년 평택시농업기술센터 품목별연구회에 공식으로 출범해 28년의 역사를 가지고 성장해왔다. 매년 지역농업인 중심의 현장 애로기술 공동과제(천연액비제조, 교미교란제 활용 등)를 추진해 연구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한 성과를 공유하고 있으며, 전국 배품평회에서 20회 이상 수상했다. 또한 자체 품평회 및 전국단위 세미나 개최로 평택 배 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결과 평택배연구회는 2015년 세계농업기술상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경기도 어린이 과일 급식사업 모습.
경기도 어린이 과일 급식사업 모습.

# 어린이 건강과일 간식사업 판로창출 ‘호평’

경기도내 ‘어린이 건강과일 간식사업’이 농가 판로창출로 호평을 얻고 있다.
과일간식사업은 농협경제지주경기지역본부·경기지역 15개 참여농협과 농업인이 함께 고품질 농산물 생산 및 경쟁력 있는 농산물통을 위해 만들어졌다.
2021년 기존 어린이집·지역아동센터 외에도 다함께돌봄센터까지 확대됨에 따라 과일을 지원받는 도내 어린이는 58만 3,000명으로 늘어났다. 도가 2018년 전국에서 최초로 도입한 사업은 지역에서 생산한 싱싱한 제철과일·과채를 도내 어린이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올해로 4년차에 접어든 사업은 어린이·학부모·교사뿐만 아니라 과수농가까지 모두 만족시키며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린이 건강과일 간식사업 사업 참여 농가 중 982곳의 농가가 응답한 농가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어린이 과일급식사업에 대해 93%가 만족한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 인원의 88.6%가 소득증대에 해당 사업이 기여한다고 답했으며, 89.9%는 건강과일 공급사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농가는 어린이 건강과일 간식사업으로 농산물 판로확보, 전체 공급물량 확대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다.
도는 작년 12월 말까지 배·포도 등 국내산 과일 19종 2,800여 톤을 45회에 걸쳐 무상 공급했다. 평택원예농협은 그중에서 가장 많은 500톤 규모로 경기잎맞춤조합 공동사업법인에 배를 공급하고 있다. 경기잎맞춤조합 공동사업법인은 초등 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 연계형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주 1회, 연간 30회 공급하는 초등 돌봄교실 과일 간식 지원 시범사업의 원물 광역 공급업체로 선정돼 해당 사업기반을 늘리고 있다.
평택원예농협 배 연구회의 한 농민은 “이상기후와 생산비 증가로 친환경 배 생산이 어려워졌지만, 도내 어린이 건강과일 간식 사업으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좋은 농산물을 먹게 할 수 있어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마음으로 농사를 짓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 / 신현성 조합장
“안정적 판로창출·수익증진 위한 사업 늘려 가겠다”

“안정적 판로창출과 수익증진을 위한 사업 늘려 나가겠습니다.”
평택원예농협 신현성 조합장은 “조합원의 안정적 판로창출과 수익증진을 위한 사업을 늘려 나가겠다”며 “경기도 과일 급식사업, 영농자재 지원, 계약재배 활성화 사업, 배 봉지 처리비 지원사업 등 다방면의 사업을 늘려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평택원예농협은 조합 내 작목회를 육성해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하고 고품질 다수확을 위한 농업기술 정보를 교환하며 판매 활성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자체품평회 및 전국단위 세미나 개최로 평택 배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 하는 등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신 조합장은 “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확인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잠정 연기돼있으나, 선진지 견학 및 병해충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해결능력 배양을 위한 영농교육을 실시하며 발생 시기에 맞춰 문자메세지 발송을 통해 현장지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생육저조, 병해충의 다발생, 늦은 장마 등 과수 산업에 악조건이 많았다”며 “농가 경영부담을 줄여드리기 위한 환원사업, 농업경영에 도움이 될 정보의 제공, 나아가 동반자로서 함께하는 평택원예농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