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재 가격 1분기 대비 30% 상승
국제원자재 가격 1분기 대비 30% 상승
  • 권성환
  • 승인 2022.05.04 1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조원료 대부분 수입 … 원자재 제조원가 70% 차지해

주요 국제원자재 가격이 올 1분기 대비 최고 30% 가량 상승했다.

한국비료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기준 요소는 기준 FOB 톤당 887달러로 올 1분기 대비 697달러보다 190달러가 오른 27.3% 증가를 기록했다. 염화칼륨은 CFR 톤당 850달러로 올 1분기 대비 655달러보다 195달러가 더 올라 29.8% 증가를 보였다. 인산이암모늄은 FOB 톤당 1,090달러로 올 1분기 대비 909달러보다 181달러가 올라 19.9%의 증가를 나타내고 있다.

무기질비료 제조원료는 대부분 수입·조달하고 있으며 원자재가 제조원가의 70%를 차지해 국제원자재 가격에 비료업계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구조다.

특히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곡물의 50% 정도가 무기질비료에 의해 증산되고 있는데, 우리나라 식량자급률이 45.8%로 충분치 않은 우리로서는 국내 비료업계의 경영안정도 중요한 실정이다.

이에 비료업계는 원료 공동구매와 수입선 다변화 등의 노력하고, 벨라루스 수출 제재로 수입이 급감하는 상황에서 이스라엘, 우즈베키스탄, 라오스 등으로 수입선을 늘리고 있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올해부터 국제원자재 가격변동 리스크에 유기적으로 대응하고 비료수급 안정에도 만전을 기하기 위해 ‘무기질비료 상시계약단가 조정시스템’을 도입했다. 무기질비료 주 수요처인 농협이 국제 원자재가격 및 환율 등의 급격한 변동시 조정함으로써 비료 생산업계의 경영손실과 농가의 영농비 부담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