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인 新農直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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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1.11.1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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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계약직 인력난 문제
조합 자체 채용 방안 마련해야

농촌지역은 계속되는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인력난 문제가 심각하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이 제한되면서 인력난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농협 역시 인력난 문제를 피해가지 못했다.

금융텔러직, 마트, APC 등 경제사업 직군은 특성상 단기성으로 이직률이 높아 수시로 인원을 충원해야 하지만, 인력난으로 지원하는 사람도 별로 없을뿐더러 채용할 때 면접에서 탈락하면 몇 번이나 공고부터 채용 절차를 되풀이해야 하는 비효율적인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채용 공정성의 취지로 지난 3월부터 제정된 채용준칙이지만 과도한 규제일 뿐이라는 현장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시골농협 같은 경우 사람이 없어 용역업체를 쓰고 있는 실정이다. 이마저도 고용이 힘들어 인력 부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사태의 심각성 파악하고, 계약직만이라도 조합 자체에서 채용할 수 있도록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다.

■김찬호<춘천원예농협 조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