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0일까지 파종용 벼 정부보급종 종자 1차신청
내달 20일까지 파종용 벼 정부보급종 종자 1차신청
  • 윤소희
  • 승인 2021.11.1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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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단위 지역별 대상 … 내년 1월 2차에는 지역무관

오는 12월 20일까지 일반농가를 대상으로 한 2022년 파종용 벼 정부보급종 종자 1차 신청이 실시된다.

국립종자원(원장 최병국)은 이번에 공급되는 벼 보급종은 2차에 나눠 신청 받되, 1차 신청기간에는 시·도 단위로 지역별 대상이며, 내년 1월3일부터 28일까지의 2차 신청기간에는 잔여 물량에 대해 지역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청 방법은 20kg(1포) 단위로 시·군 농업기술센터(농업인상담소),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에 선착순으로 신청 및 접수하고 내년 1월10일부터 3월31일까지 지역농협에서 수령할 수 있으며, 가격은 내년 1월 초에 신청기관 또는 농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2년 공급되는 벼 보급종은 27품종 21,800톤 수준이며, 새롭게 공급하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 육성한 ‘영진‘과, 전남 농업기술원이 육성한 ‘새청무‘가 확대 공급될 계획이다.

‘영진‘은 2022년부터 공급(90톤)되는 품종으로 영남지역에 적응하는 중만생 품종이며 밥맛과 도정 후 백미 외관 특성이 우수하고, 특히 금 간 쌀(동할미) 발생 비율이 일품, 새일미, 영호진미에 비해 낮다.

‘새청무‘는 2020년부터 공급하고 있는 전남 지역 주력 품종이며, 농가 수요를 반영해 전년 660톤 대비 약 4배 증량한 2,545톤이 공급된다.

특히, 올해 공급되는 종자는 전량 미소독종자로 미소독종자의 종자소독과 육묘방법은 농업기술지도기관인 농업기술원 및 농업기술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정부 보급종 신청·공급에 대한 문의는 국립종자원 누리집 또는 전화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비치된 정부 보급종 품종 안내서에 품종 특성 및 해당지역 재배적응 여부를 참고할 수 있다.

국립종자원 김기연 식량종자과장은 “보급종은 종자 생산에서부터 공급될 때까지 철저한 관리와 첨단기술(드론)을 활용한 검사를 거쳐 합격한 우량종자로 발아율이 높고, 품종 고유의 특성이 유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여건에 적합하고 밥맛이 좋은 우수 품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농민들이 농사짓기 편리한 생산기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