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인 新農直說
원예인 新農直說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1.11.12 1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건강과 식량안보를 위한
종자 연구비 지원 절실

종자 신품종 개발을 위한 연구비가 대폭 줄어든다.

종자회사들은 연구개발에 장기간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기에 어렵게 확보한 연구원들을 내보내고 있다. 불확실성으로 장기적 안목의 과감한 투자를 꺼리게 되고, 결국 종자산업은 위태로워질 것이다. 소재·부품·장비 이른바 소부장 산업은 국가지원 연구비가 넘친다고 한다. ‘농업의 반도체’라 불리는 종자산업도 식량안보 측면에서 소부장만큼 매우 중요하다. 지속적이고 과감한 투자가 진행돼야만 유망한 신품종을 기대할 수 있다. 많은 이들이 종자산업은 중요하다고 아우성인데, 앞으로는 정작 종자 연구비 지원이 거의 없을 것 같다.

동종업계에서도 연구소 인원을 줄여야 되지 않겠냐는 충고의 말을 곧잘 듣게 된다. 국내 몇 안 되는 민간 종자연구소가 문닫으면, 수입종만 판을 칠 것이다. 그때 외국회사들이 종자를 주지 않으면 우리 농산업이 어떻게 될 지 심히 우려된다. 종자신품종연구에 중앙 정부와 관련 부처의 무한한 관심이 필요한 때다.

■류경오<농업회사법인 아시아종묘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