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건강 치유농업이 ‘답’ - 농기구 공구함 만들기
현대인의 건강 치유농업이 ‘답’ - 농기구 공구함 만들기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1.11.1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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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채소·열매채소 등 학습 … 집단작업 효과 성취
나무 향·효능·성질 배우며 미니온실까지 제작활용

나무의 향과 효능, 성질에 대해 알고 뿌리채소, 열매채소 등에 대해 배우며 집단의 작업효과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농기구 공구함 만들기 체험을 한다.

농기구 공구함 및 모종 상자를 만들기 위해서는 미송나무판, 전기톱, 전기드릴, 장갑, 나사 등이 필요하다.

나무판으로 활용하는 미송은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60~90m까지 곧게 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건축, 토목이나 선박 건조용으로 이용되는 만큼 단단하고 긴 목재를 얻을 수 있으므로 미송을 재료로 선정했다.

공구함 만들기의 작업순서로는 먼저, 농장의 구조나 작업에 필요한 농기구를 고려해 위치와 크기에 맞는 공구함을 디자인해 준다.

또 스케치한 대로 준비한 미송나무를 크기에 맞춰 톱으로 자른 뒤 조립하고, 조립한 공구함을 지정한 벽에 고정해 완성한 후 공구를 정리해 준다.

가을의 낮은 기온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려면 파종 후 온도조절을 해주기 위한 모종을 덮어줄 수 있는 미니온실을 만들어 준다.

이때 공구함을 만들고 남은 나무를 활용할 수 있다면 더욱 좋다.

마지막으로, 나무로 만든 미니온실로 모종을 관리해 주고 텃밭도 다시 한 번 정리한다.

공구함을 만들면서 소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수인 미송에 대한 특성 및 용도에 대해 다시 한 번 학습해본다.

농기구 공구함 만들기에 동참한 한 참가자는 “농기구 수납장을 만들 때는 참여한 분들과 웃고 농담하며 즐겁게 작업했다”며 “농장 주변 둘레길을 걸으면서 자연과 동화될 수 있었고, 오염된 몸과 정신이 깨끗하게 씻기는 느낌을 받았다”는 평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미송 목재를 이용해 모두가 협력하면서 공구함을 제작한 뒤 잘 완성된 공구함의 모습을 보니 협력의 큰 힘을 깨달았고, 매우 높은 성취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