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농업 노지분야로 확대해야”
“디지털농업 노지분야로 확대해야”
  • 윤소희
  • 승인 2021.05.2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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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분야 전반적 데이터수집·관리 필요
한국원예학회, 춘계학술발표회 개최
(사)한국원예학회는 지난 21일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2021 한국원예학회 제113차 춘계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사)한국원예학회는 지난 21일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2021 한국원예학회 제113차 춘계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국내 농업이 디지털 농업으로의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존 시설농업 중심에서 벗어나 노지작물 분야로까지 확대해 농업 전반적인 데이터 수집 및 중점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사)한국원예학회(회장 이희재)는 지난 21일 원예산업신문 등의 후원으로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2021 한국원예학회 제113차 춘계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조용빈 농촌진흥청 디지털농업추진단장은 ‘데이터, 지능화 기반의 디지털농업 연구 추진 전략’ 의 주제발표에서 “국내는 시설농업 중심으로 편리성과 생산성 향상에 집중하고 있어, 노지작물 등 농업전반의 데이터 수집과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디지털 농업기술의 국내 적용 및 확산을 위해서는 농업현장 연구데이터 기반의 지역단위 서비스가 가능한 기술적 접근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농업분야에서도 기후변화, 고령화, 식량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빅데이터와 AI가 유력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데,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연결망, 데이터 수집과 분석 서비스 개발이 필요하다”며 “데이터 표준, 품질관리가 가능한 규범이 우선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농업의 기술개발과 확산으로 농업인에게는 편리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소비자는 농산물을 안심하고 구매하며, 농업의 생산·유통·소비 데이터 연계를 통한 서비스 개발로 국내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조성인 (재)스마트팜 연구개발사업단장은 ‘스마트팜 다부처 사업 연구 개발 방향’의 주제발표에서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첨단연구개발 사업은 기후변화, 농업 지속가능성 위기 등의 대응을 위해 인공지능과 스마트 센싱, 지능제어 등의 빅데이터 융합 스마트 솔루션 및 차세대 원천기술 개발사업”이라며 “기존에 수행됐던 단순 편의성 향상 지향의 1세대 스마트팜 기술을 넘어서 2·3세대 스마트팜을 중점적으로 한 기술 개발이 지속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아울러 “2세대 스마트팜의 실증·고도화를 통한 농업 현장 착근 및 무인·지능화된 3세대 스마트팜의 융복합·원천기술 개발을 통한 기술선도를 목표로 추진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병룡 전 한국원예학회장의 이임식과 이희재 신임 한국원예학회장의 취임식이 진행됐다.

이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국내 농업 총생산액 대비 원예 산업의 비중이 크게 늘어나고 있고 원예학의 발전도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며 “원예 산물의 생산, 유통, 소비 행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이러한 변화를 반영해 원예학과 원예 산업의 중요성을 강화해 나가고 다양한 산업과의 연계로 원예 산업 영역을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