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출 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장
박현출 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장
  • 조형익
  • 승인 2020.10.1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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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기반한 수집과 분석 통한 스마트팜이 대세
농촌인구 절벽 … 스마트팜 컨트롤타워 역할 중요

“앞으로 대세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보의 수집과 분석을 토대로 한 미래지향적인 농업입니다.”

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 박현출 회장은 “스마트팜의 미래는 데이터 활용에 있을 것”이라며 “농업이 안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농촌 고령화로 젊은 농업인이 부족하다. 이런 식으로 가다보면 농업농촌 인구는 곧 인구 절벽에 직면할 날이 멀지 않았다”며 “소멸하는 농업을 막고 장비의 현대화를 통한 농업 즉, 스마트팜으로 갈 수밖에 없지 않겠냐”고 했다.

그는 “스마트팜으로 상징되는 미래는 단기적으로는 고령농의 은퇴를 앞당기는 모습으로 보일 수 있지만, 멀리 보면 농촌에 젊은 농업인을 불러와 농촌 사회에 활력을 가져오게 할 것”이라며 “기존의 농업 생산시스템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나가는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팜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컨트롤타워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컨트롤타워는 운영상 필요한 시설과 장비, 노동력 등을 총망라하는 것으로 스마트팜의 책임성과 공공성 확보를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표준화의 속도가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지만 머지않아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새로운 지식으로 무장한 새로운 농업시대가 열릴 것에 대비해 세대교체가 원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동 제어방식의 스마트팜은 현실적인 대안으로 이제 시작 단계라 볼 수 있다.

한편 협회의 역할에 대해 “ICT 관련 정책의 자문기관 역할을 담당해 정책·기술 분야를 비롯해 관리 분야 등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갖춘 전문가를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최적의 생육 데이터 기반으로 환경을 정밀 제어하는 기술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