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인 新農直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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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0.05.1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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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온피해 농가 지원방안 절실
관리소홀 해지면 다음 농사 보장 못해

지난 4월 초순 저온피해를 입은 과원에 대한 정밀 피해조사 및 착과불량 사후관리 현장 컨설팅이 진행되고 있다.

개화기에 갑작스럽게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수정 능력을 잃게 되어 과실을 맺지 못한 과원이 많았다. 실제 현장에서 본 착과량은 전년대비 20~30%에 그친 농가가 대부분일 정도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원은 평상시와 다름없이 관리를 해야 한다. 과수농사는 특성상 한해만 농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연속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자연재해 등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피해를 입은 농가의 사정은 딱하지만 관리가 소홀해지면 수세가 강해져 이듬해 생육과 꽃눈분화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므로 좋지 않은 열매도 키워야 한다.

아울러 지자체 및 농정기관의 도움이 절실하다. 이 시기에도 관리를 위해선 농자재 등 농가경영비는 들어가기 때문이다.

농사는 때를 놓치면 다음 농사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즉시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배민호<나주배원예농협 조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