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용 친환경농산물 판로 시급
급식용 친환경농산물 판로 시급
  • 이경한
  • 승인 2020.03.2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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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미뤄지면서 농산물 감모율 높아져
전북품목농협협의회 개최
전북품목농협협의회는 지난 17일 군산원예농협에서 인사업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전북품목농협협의회는 지난 17일 군산원예농협에서 인사업무협의회를 개최했다.

학교급식용 친환경농산물의 판로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전북품목농협협의회(회장 김봉학 익산원예농협 조합장)는 지난 17일 군산원예농협(조합장 고계곤)에서 인사업무협의회를 개최했다.

기타사항 논의에서 김봉학 회장은 “학교급식용 친환농산물이 판로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양파 20톤이 남아돌아가고 있는 등 오늘 아침부터 우리조합 대표들과 농산물 처리방향에 대해 회의를 하고 왔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농가의 애로해결을 위해 전라북도는 도청 공공기관, 교육부는 도교육청과 시군교육청을 통해 꾸러미사업에 협조하기로 했으며 농협중앙회에서도 1,000개의 주문이 내려왔다”면서 “우리 조합에서도 자체적으로 친환경농가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합은 학교급식을 위해 농가와 계약재배로 2개월에 해당되는 양파물량을 확보했으나 개학이 미뤄지면서 부패 및 싹이 나는 등 감모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애초에 개학이 1개월 이상 미뤄진다고 발표했으면 1개월 치 물량은 사전에 시장에 출하, 재고 누적을 방지할 수 있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울러 김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품목농협 조합사업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도 “위기 속에 기회가 있기 때문에 각 조합사업에 더욱 열심히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