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메시지(청장‧기관장)
신년메시지(청장‧기관장)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9.12.3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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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 규 <농촌진흥청장>
실용적인 혁신 바탕으로
현장 필요한 기술보급 주력

2020년 새해를 맞아 소망하는 일 모두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과수화상병,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동식물병 방제와 농약 허용기준 강화제도(PLS)의 정착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밤낮없이 현장을 지켜주신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 우리 농업·농촌은 고령화, 수입개방의 심화, 기후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맞고 있습니다. 새로운 동식물 질병의 위험도 상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와 도전은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새해 농촌진흥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과 기술보급 기관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다음의 네 가지 주요과제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첫째, 실용적 혁신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필요한 다각적인 기술을 보급하는 데에 힘쓰겠습니다.
우리 농촌 현장에서 농업인이 느끼는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기술을 개발하고 확산해 나가겠습니다. 수입의존도가 높은 종자 부문에서는 수요자 맞춤형 종자를 개발하여 국산 자급률을 높이겠습니다.
아울러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 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소재 대학, 산업체 등과 상호협력하여 지역의 현장애로를 해결하도록 지역농업 R&D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디지털 농업을 중심으로 다차원 기술이 융합되는 연구개발을 강화하겠습니다.
세계적으로 모든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의 추세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현실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농업의 디지털화를 위한 기반기술을 마련하기 위해 동식물 생육·환경데이터의 수집·분석체계를 만들겠습니다.
육종·재배·유통의 각 단계별 데이터 기반 농업기술을 개발하고 온실에서 시작된 스마트팜 기술을 노지로 확산해 나가겠습니다. 농업 R&D 데이터의 통합관리를 위한 플랫폼 구축도 병행하겠습니다.
셋째, 사람과 환경을 중심으로 하는 농업기술을 개발하겠습니다.
농촌복지 향상을 위해 여성과 고령농업인을 위한 기술보급을 강화하고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을 육성하여 일자리 창출과 연계시켜 나가겠습니다. 청년농업인을 중심으로 미래 농업인력의 양성에 힘쓰겠습니다. 지역농업 활성화를 위해 공동 가공시설 구축과 소규모 창업 지원 등 농촌융복합산업화를 확대 추진하겠습니다.
넷째, 농업기술의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겠습니다.
국제협력 강화를 위해 현지의 농업현안 해결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센터를 22개국으로 늘리고 농업기술 실증 시범마을을 확대하는 등 개도국을 위한 인도적 차원의 기술공여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새해를 맞아 소망하는 일 모두 이루시고, 여러분과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박 종 호 <산림청장>
사람중심의 산림관리 체계
국내·외로 확산할 것

2020년! 산림청은 고유의 미션을 강화하는 한편 ‘사람중심의 산림정책 혁신’을 가속화 할 것입니다.
첫째! 임업의 기본을 탄탄하게 하고, 사람중심의 산림관리체계를 국내·외로 확산하겠습니다.
‘산림자원법’을 전부개정하여 자원정책의 기반을 탄탄하게 하고, 임업인 융자금 운영 및 직불제 도입 추진 등 임업인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아울러, 에티오피아와 PFI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국제사회에도 사람중심의 산림관리 체계를 확산 할 것입니다.
둘째!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좋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습니다.
현장 애로 규제를 개선하고 소비자 중심으로 목재와 임산물의 생산·유통·가공 체계를 개편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산림일자리발전소를 통해 산림비즈니스 모델을 확산하고, 나무의사·목재교육전문가·산림레포츠지도사 등 신규 자격제도도 현장에 속히 정착 시키겠습니다.
셋째! 임산업의 혁신동력, 스마트 임업을 실현하겠습니다.
산림관리, 산림재해 예방에 드론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임업을 실현하고, 산림관광 및 석재산업을 활성화하는 법령을 정비하는 한편 산림생명산업 활성화를 위해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도 조성하겠습니다.
넷째! 국민 누구나 체감하도록 산림복지의 포용성을 강화하겠습니다.
미세먼지 대응 도시숲, 정원을 확대하고 국민들이 생활권 가까이에서 산림교육 등 산림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인프라 및 프로그램을 확대하겠습니다. 아울러, 배려가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한 산림복지도 강화할 것입니다.
다섯째!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산림재해 걱정없는 안전한 산림을 만들겠습니다.
백두대간·DMZ 등의 훼손된 산림을 복원하고 기후대별 수목원을 만들겠습니다.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은 4월까지 전량 제거하고, 대형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예방하되 산불발생 시 신속하게 초동대응 하겠습니다. 아울러,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한 선제적 예찰과 사방사업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남북관계 개선 시 기존의 합의사항도 단계적으로 이행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올 한해 산림청은 임업인과 국민여러분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기초를 탄탄히 다지는 산림행정, 실리를 우선하는 산림행정으로 여러분들의 삶에 변화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리며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김 홍 상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
힘과 지혜 모아 희망 만들어가야

희망찬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소망합니다.
지난해에는 많은 기대 속에서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경쟁과 효율 중심의 농정에서 벗어나 농어업·농어촌의 다원적 기능과 공익적 가치를 극대화해 국민행복에 기여하는 농정으로 전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공익형 직불제 제시를 통해 사람 중심의 농정개혁과 함께 농업인 소득 안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쌀 수급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을 실시하여 전년 대비 쌀 재배면적이 감소했고, 쌀값 안정화에도 기여했습니다. 로컬푸드와 직거래 확대, 농식품 수출 성장, 사회적농업의 성장도 주목할 만한 성과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경우 방역당국의 적극적인 대응과 농가의 도움으로 잘 막아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양파와 마늘이 작황 호조로 생산량이 증가해 가격이 하락했으며, WTO 개도국 특혜 미주장 결정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타결에 따라 향후 농산물 수입량 증가가 우려됩니다. 2018~22년 쌀 목표가격 재설정이 지체되면서 올해 지급되었어야 하는 2018년 변동직불금이 제때 집행되지 못한 점도 아쉽습니다.
새해에는 우리 농업계가 힘과 지혜를 모아 난관을 극복하고 희망을 만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농가의 소득 및 경영안정강화, 공익형 직불제 도입에 대한 논의는 지속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중소농가의 소득안정 기능이 강화되고 생태·환경 기능이 보전되는 효과가 있길 기대합니다. 쌀이나 배추, 무와 같은 원예작물의 수급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수급 예측의 고도화와 품목별 생산자 중심의 사전 자율 수급조절 기능 강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미래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서는 농업 분야 일자리 창출과 인력 양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와 관련해 청년 농업인과 같은 신규 영농인력 확보·육성도 주요 과제입니다. 또한 저출산, 고령화 심화로 인구구조 변화를 가져오고 있기 때문에 농업·농촌의 효과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합니다.
ICT를 활용한 스마트농업 기술혁신 및 생태계 구축에 대한 논의도 중요하며, 농식품산업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해 생산·유통·소비의 벨류체인 전반의 생산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나가는 노력도 지속해야 합니다. 공공급식 등을 활용한 로컬푸드 소비체계를 확산시키고, 지역단위 유통체계 활성화를 통해 로컬푸드 소비 모델을 지속적으로 창출해나가야 합니다. WTO 개도국 지위 전환이나 미·중 무역마찰 등 국제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데 따른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연구원은 우리 농업·농촌이 처한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미래지향적·중장기적인 정책 선도 기능을 강화해 전문가다운 통찰력과 합리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해 나가겠습니다. 농업·농촌분야의 전문가 조직으로 정부·농산업계·농업인·학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연구 수요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대내외 협력을 통해 농업·농촌의 네트워크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공통의 인식 기반을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김 인 식 <한국농어촌공사장>
적극적인 현장 경영으로
농어촌 꼭 필요한 사업 발굴

희망찬 경자(庚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원예산업신문 독자 여러분 모두 새해 소망하는 일에 커다란 성취가 있기를 바라며,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새해에도 농어업인의 다양한 요구를 정책 수행에 반영하고 적극적인 현장 경영으로 농어촌에 꼭 필요한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습니다.
농업 생산기반 조성관리, 수자원관리, 농지은행, 지역개발 등 공사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감은 물론 밭기반정비사업, 어촌뉴딜사업, 해외사업 등 미래 농어업·농어촌 발전을 위한 새로운 성장사업 확대에도 힘쓰겠습니다. 동시에 농어촌의 안전,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경영전반에 적용하여, 농어업인과 성장의 과실을 나누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새해에도 원예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원예산업은 농어촌에 좋은 일자리와 높은 소득을 창출하는 산업으로서 그 가능성이 무궁무진합니다. 고령화와 공동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어촌을 살고 싶고 찾고 싶은 곳으로 만드는 데 원예산업이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원예분야 전문 언론인 원예산업신문이 원예인에게 꼭 필요한 정보가 담긴 양질의 기사를 제공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하고 변화하는 원예시장을 꿰뚫어보는 통찰력으로 우리 원예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시길 기대합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변화된 농업환경에 발맞추어 고소득의 밭, 과실, 원예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적정한 수질과 수온의 용수를 제공하는 맑은 물 공급사업을 고도화해 나가겠습니다. 침수에 취약한 밭작물을 위한 재배기반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밭농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겠습니다. 나아가 우리 농어촌이 좋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상생의 가치가 실현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자 합니다. 6,500여 임직원의 희망을 담아, 새해 우리 농어촌에 풍성한 결실과 웃음이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