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중덕 인천원예농협 상임이사
윤중덕 인천원예농협 상임이사
  • 류창기 기자
  • 승인 2019.12.1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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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부평시장 지점 새단장 준비
품목농협 금융사업 전문성 강화해야

“새해가 되면 관할 조합원님들의 신용사업 이용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부평시장 지점 새단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윤중덕 인천원예농협 상임이사(62)는 “부평시장역 부평오거리 부근에 위치한 원협 부평시장 지점을 새롭게 단장해 신축, 증축 여부를 준비하고 있다”며 “만일 신축할 경우 주차타워 2층을 포함한 5층 건물 형태로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윤중덕 상임이사는 현재 광역 품목농협인 인천원예농협의 경우 남동구에 3개 지점, 부평구에 3개 지점을 두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단장된 부평시장 지점이 조합 신용사업을 확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윤 상임이사는 “지역 품목농협, 원예농협들에 대해 지역 시민들은 신용사업보다 경제사업 중심 농협으로 판단하는 경향도 있다”며 “구조적인 여건에도 불구하고, 원예농협 직원들의 단체 및 집체교육 등을 통해 신용사업 전문성 및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상임이사는 “지난 1957년 설립한 인천원예농협은 62주년을 맞이해 상호금융 예수금 6,000억원, 대출금 5,000억원을 달성해 전국 품목농협 중 상위 5위권 이내 조합으로 발돋움했다”며 “직원들의 열의와 지역 공판장 사업 등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효과가 나타난 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윤 상임이사는 “조합 신용사업 수익의 경우 조합원 영농자재 지원을 비롯해 각종 복지환원비가 연간 조합원 1인당 410만원으로 전국 지역농협 중 최고 수준”이라며 “현재 연간 이용고 배당도 1인당 160만원으로 실적이 좋은 편이기 때문에 424명 조합원 숫자가 앞으로 점차 늘어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상임이사는 “지점 설치 규제상 다른 지역농협 지점 400m 반경 안에 신규지점 개업이 어렵다”며 “광역 조합인 품목농협의 경우 사업 확장시 이러한 규제로 다소 발목이 잡힐 수 있기 때문에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조정 방법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윤 상임이사는 “인천원예농협은 광역도시권 품목농협 신용사업의 열매를 조합원, 고객, 지역사회에 환원해 그들이 다시 원예농협을 전이용하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윤중덕 상임이사는 인천에서 태어나 부평농협에 입사, 남인천농협 경제상무를 역임, 32년이상 지역 농협에서 일해왔으며, 지난 2016년 9월 인천원예농협 제3대 상임이사로 선출돼 경인강원지역 품목농협 발전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