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판사업, 농협경제지주의 중추적 사업
공판사업, 농협경제지주의 중추적 사업
  • 이경한 기자
  • 승인 2019.10.2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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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기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 필요”
농협공판장운영협의회 워크숍 개최
전국농협공판장운영협의회는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롯데시티호텔제주에서 ‘2019년 전국농협공판장운영협의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전국농협공판장운영협의회는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롯데시티호텔제주에서 ‘2019년 전국농협공판장운영협의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부진으로 농협공판장 사업이 역조를 보이고 있어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국농협공판장운영협의회(회장 김봉학 익산원예농협 조합장)는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롯데시티호텔제주에서 ‘2019년 전국농협공판장운영협의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김봉학 회장은 인사말에서 “공판사업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그간의 사업역량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농업인과 가까운 곳에서 업무에 임하고 있는 농협경제사업의 중추적인 사업”이라면서도 “올해는 예년과 다르게 태풍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도 많았고 생산량 증가로 경락가격이 하락하는 등 농업인들은 이중삼중고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점차적으로 사업환경이 어려워진다는 것을 느끼실 것이며 이러한 환경변화에서 공판사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공판사업에 종사하는 모든 직원은 예전과 다른 업무방식과 근무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회장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공판사업은 성장하고 이와 함께 농협이 존재하는 목적인 농업인을 위한 조직으로 확고한 자리매김과 국민들에게 인정받는 농협이 될 것”이라며 “공판사업은 농협 판매사업의 중심이자 농업인과 만나는 최일선 접점인 만큼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전임직원이 공판사업에 임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아울러 “오늘 워크숍을 통해 공판사업의 노하우를 교환하고 조합장님간의 유대도 돈독해지는 귀중한 시간이 되시길 바라며 공판사업에 대한 통찰력을 얻어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말 기준 농협공판장의 매출은 전년대비 6.7%의 역조를 보였다. 이중 농협경제지주가 3.8%의 역조, 조합공판장이 9.3%의 역조를 나타냈다.

역조의 원인은 반입량 증가와 경기불황으로 인한 경락가격 하락이 주 원인이었으며 특히, 하절기 및 추석 특판기간 사업부진(이른 추석, 잦은 비)의 영향이 컸다.